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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車 업계, 반도체 부족난 '격화'...삼성전자, 고용량 DDR5 메모리 개발 外

 

【 청년일보 】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수난이 심각하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한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대 용량의 512GB DDR5 메모리 모듈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이 'AI 중심 회사로의 대전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 등을 통해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 주체에 대한 쟁점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샤오미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은 화웨이의 빈 자리를 차지하며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 부족에 車 업계 수난… GM, 픽업트럭 생산 감축

 

GM 미주리주 공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 미주리주 공장은 픽업트럭인 GMC 캐니언과 쉐보레 콜로라도 등을 조립. 

 

GM은 한정된 수량의 차량용 반도체를 수익성 높은 풀 사이즈 픽업트럭과 SUV 생산에 집중 투입하기 위해 미주리주 공장의 하반기 가동중단기간을 예정보다 앞당긴 5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조정.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문을 닫거나 생산을 감축한 GM 공장 증가. 지난달 초 멈춘 미 캔자스주 공장과 잉거솔 공장은 4월 중순까지 계속 가동 중단할 예정이고 브라질 공장과 한국의 부평 공장도 반도체 부족의 영향받아.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혼다 등 다른 주요 자동차회사들도 일부 공장을 닫거나 생산을 줄이는 중.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의 추산 결과,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606억 달러(한화 약 69조 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전망.

 

◆ 삼성전자, 업계 최초 HKMG 공정 적용 고용량 DDR5 메모리 개발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고용량 DDR5 모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량·고성능·저전력을 구현.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기존의 DDR4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이며, 향후 데이터 전송속도가 7200Mbps로도 확장될 전망.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

 

HKMG가 적용된 삼성전자 DDR5 메모리 모듈은 기존 공정 대비 전력 소모가 약 13% 감소.

 

이번 제품에는 범용 D램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8단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이 적용.

 

삼성전자는 고용량 메모리 시장의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응용처의 확산에 따라 16Gb(기가비트) 기반으로 8단 TSV 기술을 적용해 DDR5 512GB 모듈 개발.

 

◆ "AI 중심 회사로 대전환"… SK텔레콤 제37기 정기 주총 개최

 

SK텔레콤은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 SKT의 변화 방향으로 'AI 컴퍼니로 전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을 제시.

 

박정호 CEO는 5대 사업부를 기반으로 New ICT 포트폴리오를 성장시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혀.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MNO를 비롯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ICT 패밀리의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아.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해관계자의 더 많은 인정과 지지 확보. 이를 위해 SKT는 정관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신설하여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 반영.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이 되도록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도 확대.

 

◆ '자율주행차' 명칭은 "과장광고"… 사고 발생시 책임주체 '불분명'

 

현재까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는 레벨2 수준으로 규정, 부분 자동화 단계의 수준.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즉 부분자율주행 자동차의 제작과 판매 허용.

 

한국교통연구원은 자율주행 3단계 이상의 경우 운행 책임이 분산돼 사고 발생의 원인 규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

 

특히 4단계 이후부터는 운전자의 책임보다 자율주행 기술의 책임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차량이 운행돼 책임 분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자율주행차의 확산과 맞물려 사고 시 책임 소재에 대한 구분이 불분명한 만큼 사고 책임 처리 방법을 명확히 할 법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 제기.

 

◆ "화웨이 빈 자리 차지"… 샤오미 매출 42조, 전년 대비 19.4%↑

 

샤오미가 2020년 매출 2459억 위안(한화 약 42조 6900억 원) 기록. 전년 대비 19.4% 증가한 수치. 조정 순이익도 130억 위안(한화 약 2조 2600억 원)으로 12.8% 증가.

 

스마트폰 사업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전체 매출 끌어올려.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샤오미가 빈 자리 차지.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1522억 위안(한화 약 26조 4200억 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4640만 대로 전년 대비 17.5% 늘어. 4분기에만 매출 38.4%, 출하량 28.7% 급증.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세계 3위 올라.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 달성.

 

 

◆ "1인 가구 고독사 막는다"… SKT-한전-제주시, 사회안전망 구축

 

SK텔레콤은 제주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시작.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수발신 및 문자 발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여부 ▲외출여부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제주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 전달.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제주시 거주 가구에게 제공되며 SKT는 제주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

 

◆ "클라우드로 업무 도중에도 안전하게"… IBM, '컨피덴셜 컴퓨팅' 제시

 

최근 비대면 생활로 인한 재택·원격근무가 대세가 되면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 급증.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속이 용이해 회사의 중요한 정보가 빠져나가기 쉽다는 단점도 존재.

 

IBM은 클라우드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컨피덴셜 컴퓨팅'을 해답으로 제시.

 

컨피덴셜 컴퓨팅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보호. 단순히 저장한 상태뿐 아니라 현재 업무 처리를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순간에도 보호하는 것이 가능.

 

◆ "뒤처진 생산시설 투자"… IT·디스플레이 DX 속도 '부진'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디스플레이와 전자정보통신 업종의 미래 대응력을 점검하는 '미래산업포럼' 개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에 대한 업종별 대응 수준 확인.

 

딜로이트컨설팅의 디지털 전환 평가에 따르면 전자·정보통신 업종은 디지털 전환에서 평가 대상 8개 업종 중 2위, 디스플레이 업종은 4위. 탄소 중립에서는 1위 차지.

 

전자·정보통신과 디스플레이 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디지털 전환을 앞서 추진했으나, 신속한 생산시설 투자가 뒤따르지 못해 디지털 전환 순위가 떨어져.

 

기존 공정을 그대로 둔 채 디지털 전환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생산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한계가 있고, 공정 라인의 자동화도 다소 뒤처지는 상황.

 

디지털 전환 전략 과제로 ▲산업 전반에 클라우드·IoT·AI 기술 도입 ▲신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개선 ▲혁신 운영 모델 사례 확보 ▲생산·테스트 과정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에코 시스템 구축 등이 꼽혀.

 

◆ "이사회 핵심 권한 강화"… SK,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 재혁신

 

SK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재혁신 실시.

 

SK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혁신 전략의 골자는 회사 경영의 핵심 요소인 인사, 전략, 감사 3대 영역을 이사회와 보다 폭넓게 공유하고 최고 의결 기구로서 이사회의 실질적 참여 수준과 독립성, 전문성을 대폭 높이는 것.

 

환경(E), 사회(S) 분야의 실천 노력에 더해 주주, 투자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수준으로 지배구조(G)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간다는 방침.

 

SK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 전략을 '거버넌스 스토리'로 명명하고 29일 주주총회와 30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

 

◆ "국내 기업의 DX 지원 본격화"… 블루프리즘코리아 국내 론칭

 

블루프리즘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자동화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본격 시작.

 

블루프리즘은 170여 개국에 걸쳐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및 공공 부문 조직을 비롯한 2000여 기업의 사용자를 보유.

 

이준원 블루프리즘코리아 지사장은 ▲ 블루프리즘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국내외 기술 기업과 협업 확대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 간 에코시스템 확대 ▲20년 노하우와 경험을 통한 국내 기업 자동화 문화와 저변 확산 등 국내 비즈니스 방향의 틀 공개.

 

블루프리즘의 디지털 워커는 기업 전체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조망하고 데스크탑 내의 앱은 물론, 조달·재무 등 백오피스 IT 시스템까지 두루 연동해 엔터프라이즈 전사적으로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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