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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경찰 “김태현 세 모녀 살해 방식, 업자수준”...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폭로자 고발 예고 外

 

【 청년일보 】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여성을 수개월간 스토킹한 끝에 해당 여성을 포함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김태현(24) 씨는 검거될 때까지 외출하지 않고 사흘간 세 모녀 시신이 있는 집에 머물며 식사하고 맥주 등 술 마시는 등 엽기행각을 벌였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김태현(24) 씨를 조사한 경찰은 잔혹한 살해 방식에 “프로의 범행”이라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가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 약 두달만에 침묵을 깨고 폭로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지난 2월에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도 삭제했다.

 

◆ ‘노원 세 모녀’ 피의자 ‘시신 옆에서 밥·술’ 엽기적 행동...서울 경찰청 심의, 신상공개

 

온라인 게임서 만난 여성 수개월 스토킹 끝에 해당 여성 포함 세 모녀 살해한 혐의 피의자 김태현(24) 씨.

 

김씨는 검거까지 외출하지 않고 사흘간 세 모녀 시신이 있는 집에 머물며 식사하고 맥주 등 술 마시는 엽기행각 벌여.

 

이어 김씨는 범행 직후 큰딸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 본인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 내역 삭제 등 증거인멸 시도.

 

경찰 조사서 김씨, 온라인 게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만남과 연락 거부하자 앙심 품고 범행했다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잔인한 범죄 저지른 범인의 얼굴·이름 공개하라는 여론 높아지며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씨 신상공개 촉구 청원은 이틀만에 20만명 이상 동의.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의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 신상공개를 결정.

 

경찰은 김씨 상대로 정신 감정, 범행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방안 검토.

 

◆ 경찰 “김태현 세 모녀 살해 방식, 업자수준”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 살해한 김태현(24) 씨를 조사한 경찰 “프로의 범행”이라며 잔혹한 살해 방식에 혀 내둘러.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세 모녀 경동맥을 정확히 노려 한번에 깊숙이 찔렀다고.

 

이에 한 경찰 관계자 “깔끔하게 범행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한두 번 저지른 범행이 아닌 '업자' 수준이라는 얘기를 동료들과 나눴다"고.

 

실제 부검 소견 따르면 피해자들 급소에 치명상 입은 것으로 확인.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통해 확인한 결과, 김씨는 범행 전 휴대전화로 ‘급소’라는 단어 검색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 김씨가 범행 전 급소 위치 파악, 흉기 미리 준비 등 고려해 계획 살인으로 본다고.

 

현재 구속 중인 김태현, 이르면 8일 검찰 송치 예정. 경찰은 이송 과정서 실물 공개할 방침.

 

 

◆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폭로자 고발 예고…사과문도 내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의혹 제기된 지 약 두달만에 침묵 깨고 폭로자 대상 법적 대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 이들은 지난 2월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도 삭제.

 

구단 관계자 따르면 이씨 자매는 이날 구단 측과 만나 학폭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 전달.

 

이씨 자매는 학교폭력 폭로 내용 중 맞는 부분에 잘못 인정 반성하지만, 허위 폭로도 포함돼 이로 인한 피해 크다는 입장.

 

다만 폭로자에 명예훼손 등 어떤 혐의로 고발할지는 파악되지 못한 상태며 또 학폭 폭로가 다수로부터 나와 누구에게 법적 대응 할지도 알려지지 않아.

 

이씨 자매는 최근 초·중 배구부 시절 동료선수에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에 논란. 이후 추가 폭로 이어져 지난 2월 15일 흥국생명은 이씨 자매에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 박초롱 학폭 주장 김모씨 “사과 원했는데 고소당했다”...무고죄 맞고소

 

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에 고교시절 학폭 피해 주장한 김모씨, 박초롱에 맞고소.

 

김씨 측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무고 혐의로 박초롱에 대한 고소장 접수했다며 한 매체에 민원서류 접수확인증 보내.

 

김씨는 고교 재학 시절 청주 길거리서 우연 박초롱 만나 반가움에 살짝 미소 지었으나 박초롱이 “지나가면서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는 이유로 자신을 골목길로 끌고 가 뺨을 때렸다고.

 

이어 박초롱 친구들의 구타로 머리나 어깨 등 마구잡이로 폭행당했다고 주장.

 

김씨, 박초롱에 사과 받기 위해 개인적으로 SNS에 연락,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혐의 고소당했다고.

 

김씨 “저를 고소한 이상 저도 박초롱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떳떳이 밝히고자 한다”며 “박초롱을 상대로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앞으로 학폭 피해자로서 진실을 밝히고자 끝까지 강경 대응하겠다”고.

 

이에 에이핑크 소속사 플레이엠 측 “해당 주장은 명백한 흠집 내기”라며 해당 의혹 부인.

 

이어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관계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이를 지속해서 번복했다”며 “저희 또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 확진자 재난문자 송출 대폭 감소..."피로감 가중 여론 고려"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 문자 송출 대폭 줄여 논란.

 

확진자 정보 등 메시지 오지 않자 시민들 사이서 불만 목소리 나와.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기존 코로나19 재난문자 정보 제공 방식이 국민에게 피로감을 가중한다는 여론을 고려해 재난 문자 안내 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이에 코로나19 재난 문자 송출 금지 사항 정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 중.

 

송출 금지 사항은 ▲ 확진자 발생 상황과 동선, 지자체 조치계획 ▲ 국민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개인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 지자체 코로나19 대응실적 ▲ 중대본이 안내한 사항과 같거나 유사한 사항 중복 송출 등.

 

각 지자체도 같은 방침. 주민에 직접 문자메시지 전송 대신 지자체 홈페이지 통해 확진자 정보 수시 게시, 언론에 정확한 정보 제공 호소하는 상황.

 

확진자 정보 줄자 일부 시민 “경각심을 갖도록 확진자 정보만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지자체나 정부가 확진자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려는 것인가 하는 의심까지 생긴다” 등 불만 표출.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확진자 관련 정보를 직접 보내지 않자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이에 행안부 관계자 “문자메시지 송출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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