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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사태 여파”...지난해 금융권 민원 급증

금융 민원 9만 334건…작년 대비 9.9% ↑

 

【 청년일보 】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권의 민원이 은행과 금융투자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1만2천237건, 금융투자업이 7천690건, 비은행업이 1만7천113건, 보험업이 5만3천294건(생보 2만1천170건·손보 3만2천124건)이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민원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20.6%, 금융투자업은 74.5% 증가했다.

 

은행업 민원은 여신(3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적금(11.7%), 방카슈랑스·펀드(7.8%), 인터넷·폰뱅킹(6.9%) 민원이 뒤를 이었다.

 

비은행업 민원은 작년 대비 3.9% 늘었다. 이 중 부당 채권추심 관련 민원(26.1%↑)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대부업 민원은 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보험업의 경우 작년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구 10만명당(환산 기준) 연간 민원 건수는 평균 143.7건이었다.

 

민원 건수를 연령대로 보면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대가 31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20.2건), 50대(166.7건), 20대(160.3건), 60대 이상(77.1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경우 20∼30대의 민원이 많았지만, 은행과 금융투자는 중∙장년층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20대가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매체를 통한 상품 가입에는 비교적 익숙하지만, 금융거래 경험이 적어 보험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 업종 관련 불완전 판매 민원 건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민원 평균 처리 기간은 29일(일반 민원 14.4일, 분쟁 민원 58.7일)로 전년 대비 4.2일 증가했으며, 민원 수용률은 36.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평균 처리 기간에 대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 민원 발생으로 은행권 분쟁 민원의 평균 처리 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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