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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MZ세대 취향에 명품 업계 '희비'...국토교통부 운송플랫폼 사업 본격 가동 外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복 소비 영향으로 지난해 고가의 명품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MZ세대 취향에 따라 브랜드마다 실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플랫폼 운송사업자들은 여객자동차운송시장안정기여금(이하 기여금) 명목으로 매출액의 5%를 내야 한다.

 

국내 식품회사 중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20여 개에 달하지만 이 중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돈 기업은 3개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디올 2배 오를 때 페라가모 '반토막'...MZ세대 취향에 명품 업계 '희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한국 법인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의 2.4배인 1천47억원을 기록.

 

이는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여행 자금을 명품에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사이에서 명품이 유행한 영향으로 분석.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이슈가 된 페라가모의 국내 법인인 페라가모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92억원과 비교해 크게 감소.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명품 주 소비층은 MZ세대"라며 "이들의 취향에 맞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는지에 따라 브랜드별 실적이 엇갈리는 모습"이라고 설명.

 

◆ '매출 1조 클럽' 식품회사 20여개...영업이익률 10% 이상은 3곳뿐

 

국내 상장 식품회사 중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15개이지만 영업이익률이 10% 넘은 기업은 3개에 불과.

 

매출 1조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이 5조9천8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대상(2조6천49억원), 오뚜기(2조3천52억원), 롯데칠성음료(2조1천620억원), 농심(2조1천57억원), 하이트진로(2조493억원) 등의 순서.

 

지난해 비상장사 중 서울우유(1조7천548억원), 동서식품(1조5천533억원), 동원홈푸드(1조3천425억원), 코카콜라음료(1조3천376억원) 등 6개 식품회사도 1조 클럽에 가입.

 

매출 1조원 이상 식품회사 중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0%를 넘은 곳은 모두 비상장사로 코카콜라음료(13.9%), 동서식품(13.8%), 한국인삼공사(11.9%) 등 3개 기업.

 

오비맥주는 지난해 실적을 아직 공시하지 않았지만 2019년 영업이익률이 26.5%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도 10%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

 

◆ 계란 2천500만개 수입...옥수수 긴급할당관세 연말까지 0%

 

정부가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고자 이달 중 계란 2천500만개 이상을 수입하고, 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 곡물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는 연말까지 0%를 적용하기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수단을 적극 활용해 선제 대비하겠다"고 강조.

 

홍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1천500만개를 수입하겠다고 밝혔으나 회의 과정에서 수입 목표를 '2천500만개+알파(α)'로 상향조정.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가격이 오르는 양파·대파 등의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한파 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천t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기로.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선 긴급할당관세 0%를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하며,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 허용 등 수입절차를 개선하고,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를 할인해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

 

◆ 코로나19 덮친 지난해 제주 관광 재방문율↑ 만족도↓

 

제주관광공사는 7일 2020년 한 해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제주여행 행태와 소비실태, 제주여행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결과를 발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중 80%가 2회 이상 제주를 방문한 재방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나, 2019년 69.6% 대비 10.4% 증가.

 

그러나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3.96점을 받아 2018년 4.10, 2019년 4.09보다 각각 0.14, 0.13점 하락.

 

지난해 전체적인 불만족 사항은 비싼 물가 54.9%, 대중교통 이용 불편 17.1%, 다양하지 못한 쇼핑 품목 16.4%, 관광종사원 불친절 6.3% 등으로 나타났다고.

 

◆ '2%대 중개수수료' 진주시 배달앱 8일 출시

 

경남 진주시는 휴대전화로 음식을 주문하는 '진주형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앞두고 시연회를 개최.

 

시는 지역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앱에서 6∼12% 수준이던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춘 진주형 배달앱 사업을 계획.

 

배달앱은 '배달의 진주'와 '띵동' 2종류이며, 시는 3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8일 정식 출시할 예정.

 

조규일 시장은 "진주형 배달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착한 중개수수료로 부담을 덜어주고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

 

 

◆ 플랫폼-택시 사업 본격 제도화...개정 여객자동차법 시행

 

국토교통부는 운송플랫폼 사업을 제도화·활성화하기 위해 개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등을 이달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

 

개정된 여객자동차법은 기존 운송업 체계를 개편해 운송플랫폼 사업을 신설했는데, 이는 플랫폼 운송사업,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

 

플랫폼 운송사업은 사업자가 차량과 플랫폼을 직접 확보해 운송업을 하는 형태로 사업자는 플랫폼(호출·예약, 차량 관제, 요금 선결제 등 가능), 차량(13인승 이하 차량 30대 이상), 차고지, 보험 등 허가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다만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를 받으면 매출액의 5%를 기본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다만 운행 횟수 당 800원·허가 대수 당 월 40만 원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허가 차량이 총 300대 미만인 사업자에 대한 납부 비율을 차등화 하도록 규정.

 

한편 플랫폼 운송사업에 대해선 요금규제·사업구역 제한·외관규제와 차량확보 방식(렌터카 가능) 등 규제가 완화되며, 플랫폼 가맹사업은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를 가맹점으로 확보해 유상운송을 제공하는 방식.

 

◆ 어린물고기 보호에 민·관 협업...수산자원관리 소통워크숍 개최

 

해양수산부는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는 유통·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 유통업계, 방송사 등과 함께 '수산자원관리 소통워크숍'을 앞으로 4차례 개최한다고.

 

해수부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포획·채취 금지 제도를 안내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수산자원관리 방안을 소개.

 

아울러 한국소비자연맹은 수산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데 있어 유통업계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한다고.

 

한편 NS홈쇼핑은 어린 물고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홈쇼핑 운영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

 

◆ HMM,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누리호' 만선 출항

 

HMM은 1만6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가 유럽을 향해 만선 출항했다고 7일 발표.

 

누리호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일환으로 건조된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처음 출항한 후 중국 상해 등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

 

HMM은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누리호와 'HMM 가온호' 2척을 조기 투입.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언급.

 

◆ '코로나19 고통 분담' 태안군, 상수도 요금 50% 감면

 

충남 태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수도 요금(2월 10∼3월 10일 사용분) 50%를 감면.

 

앞서 군은 태안동부시장과 안면도수산시장, 태안공영버스터미널 등 군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에게도 올해 1∼6월 사용료 50%를 깎아주기로 했다고.

 

이번 요금 감면 대상은 총 4천265건이며, 감면액은 1억3천400만원 규모.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언급.

 

◆ CJ프레시웨이 '농가 지원' 계약재배 지역 34곳으로 확대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 재배 지역을 확대한다고.

 

CJ프레시웨이는 강원 태백, 전북 익산 등 기존 27개 지역에 이어 올해 충남 예산, 경북 영양,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추가해 전국 34개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실시.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면적은 54.9㎢ 규모로 축구 경기장 크기의 약 80배에 달한다"며 "참여 농가는 2천391개에서 2천852개로 20% 늘어난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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