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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유려한 화법을 지닌 보수논객"...박형준 "13년만에 선출직으로 복귀"

 

【 청년일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고의 맞장 토론, 차분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하는 '보수 논객' 박형준이 13년만에 선출직으로 돌아왔다.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박형준(61) 당선인은 2004년 17대 총선(부산 수영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초선에도 불구하고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전문가', '전략가'로 통하며 정치권에서 주목 받았다. 

 

대일고,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몸담았고, 최루탄에 한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정부 개혁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친이계 소장파 의원 모임이 된 '수요모임' 활동을 주도했고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명박 후보 대변인과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보 등을 거친 이른바 'MB맨'이다.

 

2008년과 2012년 18대·19대 총선에서 연거푸 친박(친박근혜) 바람을 넘지못했다. 2014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냈다.

 

2017년 JTBC '썰전'에 출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맞서 토론하고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하면서 보수 진영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는 중앙일보 기자 생활을 잠시 했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박 당선인은 동아대 교수로 후학 양성을 하면서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과 지방분권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시민운동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도·보수통합을 추진했고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총선 전에 '보수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일념으로 탄핵 이후 갈라진 보수를 통합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한민국 리더십 교체의 힘이 되고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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