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의 확산세를 고려할 때 이같은 조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안 300∼400명대에 머물렀던 신규 확진자는 불과 1주일 사이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도달한 상태다.
특히 유흥시설과 교회를 고리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는 데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 총리는 노래방·카페 영업의 경우 언제든 밤 9시로 제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