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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무릎 꿇은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靑 상황실장 기소 外

 

【 청년일보 】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송치된 김태현이 9일 도봉경찰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9일 불구속 기소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조처를 발표하고 몇 시간 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 포토라인서 무릎 꿇은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송치된 김태현(24)이 9일 도봉경찰서 정문 앞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해.

 

한편 그는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의 혐의 적용.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찰 관계자와 면담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예정.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靑 상황실장 기소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9일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불구속 기속.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당시 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母)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추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어.

 

◆ 檢, 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영장 청구

 

전주지검은 배임∙횡령으로 기소된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혀.

 

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회사에 430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자금 담당 간부(A 씨)와 범행을 모의한 혐의도 있다고 알려져.

 

A 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 의원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이 의원이 얻었다"고 말해. 이어 "이번 수사의 최 정점에 있는 이 의원이 기소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

 

한편 검찰은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사건을) 병합할 예정"이라고.

 

◆ 이재용 부회장, 구치소 복귀 연기…입원 치료 연장

 

법조계 등은 지난달 19일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원 치료가 길어지면서 구치소 복귀도 연기됐다고 9일 밝혀.

 

이 부회장의 수술을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수술 후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 9일 복귀할 예정이었다고.

 

그러나 이 부회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의료진은 입원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구치소에 제출, 다음주 중으로 복귀 시점 재 논의 예정.

 

 

◆ 유엔 전문가패널 위원, "북한, 가상화폐 해킹∙돈세탁 지속 전망"

 

유엔 전문가패널 등에 따르면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과 돈세탁 기술을 정교화하며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지속할 전망.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금융·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애런 아놀드 위원이 영국 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

 

아놀드 위원은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 수입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해킹을 통한 탈취와 돈세탁 등 기술도 점차 정교화하고 있다고 분석. 이어 "북한은 이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한편 지난달 공개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북한이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3억1천640만달러(약 3천57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훔쳤다는 한 회원국의 보고 내용이 담겨 논란된 바 있어.

 

◆ "총기폭력은 전염병"…바이든 총기 규제 앞두고 또 총격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총기폭력을 '전염병'으로 규정하면서 규제 조치를 발표한 당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격 사건 발생.

 

켄트무어 캐니닛이라는 텍사스주 가구 업체에서 총격,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해. 경찰은 이 업체 직원을 상대로 탐문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

 

한편 이 사고는 공교롭게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조처를 발표하고 몇 시간 뒤 발생한 것.

 

◆ '소녀상 말뚝 테러'한 일본인, 20회 이상 법정 불출석

 

서울중앙지법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일본 극우 인사 스즈키 노부유키(56)씨가 9일 법정에 또 불 출석하여 재판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혀.

 

스즈키 씨는 2013년 2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총 20차례 법원의 소환 요구를 받았으나 일절 응하지 않았으며,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에도 불 출석 했다고.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지연돼 유감"이라며 "다음 재판은 (범죄인 인도 청구) 관련 자료가 도착하면 추후 지정하겠다"고 언급. 이어  "검찰에서도 범죄인 인도 청구와 관련해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

 

 

◆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장∙선박, 95일 만에 석방

 

이란에 붙잡혀 있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억류 95일 만에 석방돼.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9일 밝혀.

 

선장과 선언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무사히 출항했다고.

 

앞서 이란은 지난 1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행하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 외교부는 이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의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분석한 바 있어.

 

◆ 구미 3세 여아 언니 '공소 사실 인정'

 

대구지법은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모(22) 씨가 9일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밝혀.

 

다음 재판은 5월 7일에 재판 속행 예정. 검찰은 김 씨에게 전자팔찌를 부착하게 해달라고 신청했고, 재판부는 필요 여부를 검토할 예정.

 

한편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는 앞서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가족들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한 바 있어.

 

◆ 같은 병실 환자 수액에 세제…30대 남성 구속

 

대전 동부경찰서는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의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넣어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혀.

 

지난달 20일 자신이 입원해 있던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 씨의 수액에 "수액이 잘 들어가게 해주겠다"며 접근해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

 

B 씨는 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응급처치 받아.

 

한편 A 씨는 전직 간호사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그가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1차례 더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하나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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