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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줄 모르는 가상화폐 광풍"...올 1분기 '코린이' 63%가 '2030'

주요 4대 거래소 신규 투자자·예치금 분석
1분기 신규 투자자 중 20대 32.7%, 30대 30.8%
20세 미만 예치금 규모 가장 작지만 증가율 284.3%

 

【 청년일보 】 식을줄 모르는 비트코인 광풍에 올해 1분기 새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한 코린이(코인+어린이의 합성어) 10명 중 6명이 '2030'(만 20∼39세)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제 막 성인이 된 만 19세 투자자(20세 미만)들의 경우 예치금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1분기 중 증가율이 전 연령대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거래소에서 받은 투자자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모두 249만5천289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가입자는 이 기간 새로 실명계좌를 연동한 이용자를 의미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 세대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가 32.7%(81만6천3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76만8천775명)로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2030 세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 밖에 40대가 19.1%(47만5천649명), 50대가 8.8%(21만9천665명) 등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비중은 줄었다. 한편 드물게는 70세 이상(5천959명, 0.2%)과 20세 미만(3만6천326명, 1.5%)도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넣어둔 예치금은 올해 1월 말 2천516억6천만원에서 3월 말 5천675억3천만원으로 무려 125.5% 급증했다. 이 기간 전 연령대에서 고루 예치금이 늘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증가율이 높았다.

 

예치금 규모는 20대가 154.7%(346억원→881억원), 30대가 126.7%(846억원→1천919억원)로 늘었다. 특히 20세 미만은 예치금 규모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작았지만, 증가율은 284.3%(2억5천만원→9억6천만원)에 달해 가장 높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코인 투자 광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거래에 뛰어들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데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가상화폐들도 많아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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