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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논쟁 격화" 우려...정부 "접종목표 달성할 것"

"상반기 1천200만명 1차접종 완료" 거듭 강조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논쟁이 격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차질없이 백신 물량을 공급하고, 상반기 1천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예정대로 완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백브리핑에서 "현재 백신수급 논쟁이 합리적이지 않고 소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논쟁은 생산적이지 않고 예방접종과 방역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런 논쟁이 격화되며 정작 중요한 논쟁은 사회적으로 소홀해졌다"며 "접종을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확대할지 등 접종 진행과 대상에 대한 부분이나 예방접종이 확대되는 시기에 따라 거리두기 방역 전략 체계를 어떻게 변경할지 등 지금 논의해야 할 핵심적 주제는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계획대로 백신을 수급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정부는 수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부분이 맞서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현 상황이 아니고 미래에 벌어질 가능성을 두고 서로 다른 예측을 제기하며 발생할지, 말지 모르는 미래 문제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며 핵심적 주제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1단계 목표 6월까지 1천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

 

손 반장은 이날 "앞서 6월까지 1천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1단계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이를 위해 상반기 중 공급 확정된 물량이 1809만회분이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현재까지 제약사가 계약을 위반해 공급을 지연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해 목표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6월 말까지 고령층이나 취약시설 등에 대한 접종이 달성되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고 의료 체계 여력도 한층 보존된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대응 전략을 더 안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수급에 대해 가능성, 예측을 가지고 논쟁하기보다는 2개월 뒤 단기 목표가 달성되는지 보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올해 받기로 한 1억5천만회분은 우리나라 인구수를 넘는 7천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고, 이외 변이 바이러스라든지 3차 접종 가능성, 백신 수급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는 점 등을 감안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집단 면역 목표 달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백신 도입 계획에 차질이 벌어지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불신을 증폭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론과 야당도 백신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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