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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역주간 종료"...정부, 국민불편·민생충격 최소화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국민불편과 민생충격 최소화를 위해 '특별 방역점검주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점검주간으로 설정해 방역을 강화해 왔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를 하는 양상"이라며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다만 한 주일, 한 주일이 특별주간이라는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총리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백신 접종 진행과 관련 일정 수준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월 셋째 주(4.18∼24)에 주간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이후 2∼3주 동안 주 단위로 환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홍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같은날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이번 주 1 미만 수준에서 유지되고, 특별한 변수 없이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향후 1∼2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부연한 바 있다. 

 

홍 총리대행은 9일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 요양 병원·시설의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낮아졌고, 오늘 기준으로 4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신도 1명만이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인 어제 한 요양병원에서 부모 자녀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방역과 조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 면회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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