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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한국의 3대 사망원인 질환, 통합의료 빅데이터로 극복

 

【 청년일보】"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심 뇌혈관, 호흡기 등 3대 사망 질환 대상으로 단계적 확대 추진" 암 환자 300만명 정보로 '암 데이터' 구축…"신규 환자 20%↓목표"

 

3월 31일 제4차 암관리 종합 계획(암관리법 제5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 심의·의결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암에 대한 빅데이터는 기관별 데이터가 흩어져 쌓여있으며 텍스트 위주의 단순한 데이터로 되어있다. 연구 개방이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 데이터를 결합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정보를 관리·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암 데이터 구축 및 확산 △예방 가능한 암 발생 감소 △암 치료·돌봄 격차 완화를 주요 목표로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암 빅데이터 활성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300만 명 규모의 국가 암데이터(K-Cancer DW)를 구축하고 이를 전담하는 '국가 암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구축한 데이터는 외부로 적극 공유하고 개방된다.

 

암 예방·검진 고도화

 

암 위험요인을 조기에 제거해 '예방 가능한 암(Preventable Cancer)'의 발생도 감소시킬 계획이다. 국가암검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도 추진하고 기존 국가 암정보 센터를 ‘국가암 지식 정보센터’로 확대·개편하여 주제별로 정확한 암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암 치료·대응 내실화

 

국립암센터 내 희귀 암연구 사업단 기능을 확대해 임상 자원 수집 및 타 기관 임상시험 연계를 활성화하고 희귀·난치암 대상 항암제 및 치료요법에 대한 연구 투자를 확대한다.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효율적으로 완화하고, 암 치료의 질 관리는 더욱 강화하여 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 내 희귀암 연구 사업단 기능을 확대해 임상 자원 수집 및 타 기관 임상시험 연계를 활성화하고, 희귀·난치 암 대상 항암제 및 치료요법에 대한 연구 투자도 확대된다.

 

균등한 암관리기반 구축

 

늘어나는 암 생존자와 암관리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돌봄·지원도 확대된다.

 

중앙·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를 지정·운영하는 등 본 사업을 통해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제공 기반을 본격 구축하고 첨단기술(ICT)을 활용한 통합지지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300만 명 규모의 국가 암 데이터를 구축하고 △예방 가능한 암의 신규 발생자(75세 미만)를 현행보다 20% 이상 감소시키며 △완치된 암 생존자 중 돌봄 지원 대상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종합적인 암 관리 정책을 3차에 걸쳐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 암생존률(2018년)은 1995년 42.9%에서 2018년 70.3%까지 향상됐으며, 암 발생률(2018년)도 인구 10만 명 당 270.4명으로 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도 강화한 결과, 암환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4년 49.6%에서 2019년 78.5%까지 향상됐다.

 

그럼에도 암 조기 발견 및 치료 향상,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암 관리 정책 대상인 암 유병자(환자+생존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암에 대한 치료비용 부담, ’암=사망‘이라는 인식 등으로 인해 국민들은 여전히 암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암 예방 및 검진 등 조기 개입으로 초기에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안은 여전히 중요하고, 희귀·난치 암의 경우 항암제 및 치료 기술 개발 유인이 낮아 암 환자 및 가족들이 부담을 갖는 상황이다.

 

2019년 펜벤다졸(개구충제) 사례처럼 모바일기기, 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암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한편 4차 암 관리 종합계획을 계기로 그간 축적해 온 암 빅데이터를 암 예방·검진·치료·돌봄 전 주기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암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하고 지역 간 암 발생률·사망률도 편차가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중앙-지방 간 암 관리 역량을 같이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 청년서포터즈 4기 고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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