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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국회, 세 번째 셧다운 이틀새 5명

서울 204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9명 감소
인천서 20명 코로나19 확진…3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경남서 초등학생 포함 25명 확진…6개 시·군서 발생
대구서 교회·주점 관련 등 24명 확진…확산세 주춤
제주컨벤션센터 학술대회서 5명 확진…"접촉 직원 모두 음성"
음성확인서 들고 입국...외국인 선원 13명 코로나 양성

 

【 청년일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제주 등 5곳이다.

 

정부가 이처럼 방역 대응을 다시 연장한 것은 하루 500∼600명대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데다 이달 말까지 '1천300만명+α'에게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유행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정부는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질 경우 방역 수위를 언제든 올린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20명보다 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2명(73.3%), 비수도권이 139명(26.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04명, 경기 158명, 부산 26명, 경남 24명, 대구 22명, 인천 20명, 대전 19명, 강원 11명, 광주·충북 각 7명, 울산 6명, 충남·경북·제주 각 5명, 전북·전남 각 1명이다.

 

◆춘천 한 은행 직원 통해 잇단 감염…강원 9명 확진

 

11일 강원도에서는 춘천 은행 직원과 동료, 원주 해외입국자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춘천 6명, 원주·동해·강릉 각 1명 등 모두 9명이다.

 

춘천 한 은행 직원을 통해서는 동료 3명과 가족 1명 등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은행은 이날 영업점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전수 검사 조치했다.

시 보건당국은 재난문자를 통해 해당 은행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검사받을 것을 알렸다.

 

또 춘천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6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50대 해외입국자가, 동해에서는 경기지역 대학생이, 강릉에서는 50대 자영업자가 각각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34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204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9명 감소

 

10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이었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전날(9일) 213명보다는 9명 적고 1주 전(3일) 206명보다는 2명 적은 수치다.

 

올해 4월부터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중 평일에는 200명 이상이었다가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는 주말·공휴일·주초에는 200명 미만으로 주춤해 전체로는 일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간(5월 27일∼6월 10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90명이 확진됐으며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875명이었다. 이 기간 하루 검사 인원은 평일에는 3만3천∼3만8천명, 토요일에는 2만2천∼2만5천명, 일요일에는 1만5천∼1만7천명 범위 내에서 오르내렸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이었고 나머지 201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에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강북구 종교시설 10명, 영등포구 직장(6월 발생) 4명, 송파구 가락시장 3명, 중구 직장(6월 발생 3번째) 3명, 구로구 직장(5월 발생 2번째) 3명, 기타 집단감염 10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사례가 79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89명이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96명이다. 이 중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가 2천822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가 4만2천775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99명으로, 24시간 전과 똑같았다.

 

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8.2%이고, 서울시는 36.4%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21개이며, 이 중 사용 중인 병상이 89개, 입원 가능한 병상이 132개다.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는 15곳 2천647개 병상이 있으며 이 중 1천259개(47.6%)가 사용되고 있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949개다.

 

서울의 10일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 건수는 1차 14만8천732명, 2차 6만8천440명이었다. 거주 인구(약 960만명) 대비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률은 1차가 19.8%(190만981명), 2차가 4.7%(44만8천684명)이다.

 

 

◆국회, 코로나 확진속출에 3번째 셧다운…내일까지 방역

 

국회에서 이틀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대표 보좌관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민주당에서는 지도부 일정이 올스톱됐다.

 

국회 코로나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긴급회의 결과,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국회 주요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셧다운은 작년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됐다.

 

전날부터 발생한 확진자 5명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 안 의원실 보좌진 2명,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 비서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당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 시의원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오전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실은 지난 7일 주최한 K-안보포럼에 안규백 의원이 참석했던 점을 공지하며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검사 등 조처를 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안 의원과 접촉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국회 내 확진자 5명이 같은 감염 고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방역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5일 계획됐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2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집단감염 서울 강북구 고교 학생 1명 추가 확진…누적 37명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 사례에서 학생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37명이 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생은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하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자 37명 중 3학년이 33명, 2학년 3명, 1학년 1명이다.

 

해당 학교에는 학생 1천36명(1학년 351명, 2학년 342명, 3학년 343명)과 교직원 116명이 다니고 있다.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감염으로 이 학교 인근 7개교에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 총 13곳에서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학원 56곳 희망 강사 78명을 대상으로도 선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구 교회에서 11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서울시는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1명이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회에서는 관계자 1명이 지난 9일 처음 확진됐고 10일 교인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최초 확진자 제외 총 47명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 10명, 음성 1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설교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일부 교인들이 예배 종료 이후 식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나타났는데 예배에 참석한 교인 확진자도 있었다.

시는 "예배 참석자는 예배 종료 이후 개별 소모임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군내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공군·해병 간부 등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공군과 해병대 간부, 육군과 공군 병사, 육군 공무직 근로자 등이라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경북 예천의 공군 간부는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경기 김포의 해병대 간부는 휴가 복귀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남 창녕의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는 가족이 민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경기 성남의 공군 병사는 서울에 휴가 나왔다가 가족 확진으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경기 안양의 육군 공무직 근로자도 가족 확진에 따라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991명이며, 이 중 36명은 치료 중이다.

 

한편 현재까지 30세 미만 장병 백신접종 인원은 13만450명이다. 이는 접종 대상 41만4천여 명 대비 31.5% 수준이다.

 

◆경기 173명 신규 확진…기존 집단감염서 추가 발생 이어져

 

경기도는 10일 하루 동안 1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9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72명, 해외 유입 1명이다.

 

종전 집단감염 사례인 영유아 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화성시 유치원·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아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모두 23명이 됐다.

부천시 레미콘 업체에서도 직원 등 3명이 더 감염돼 지난 7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이 업체와 관련된 도내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누적 31명)와 관련된 확진자는 1명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9명(57.2%)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60명(34.7%)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45명이 됐다.

 

◆인천서 20명 코로나19 확진…3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11일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감염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다른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미추홀구 각 4명, 계양구·남동구·연수구 각 3명, 부평구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39개 중 9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53만6천1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417명이다.

 

 

◆전북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안정세 유지

 

전북도는 전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 확진자는 지난 7일 지인인 경기도 하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 확진자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려다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8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5일부터 1 이하를 보여 안정세를 보인다.

 

◆충북서 7명 확진…자동차부품업체·노래방 여파 지속

 

1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청주 4명, 충주 2명, 영동 1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n차 감염이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1명)이거나 선제 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

충주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외국인(러시아) 직원 1명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 50대·30대 직원을 시작으로 모두 14명이 감염됐다. 이 중 8명이 외국인이다.

 

영동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50대)이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114명으로 늘었다.

 

◆대전 노래방·금융기관 관련 코로나19 확진 이어져

 

11일 대전에서는 노래방과 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에 있는 노래방을 찾았던 손님 등 5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노래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42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금융기관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2명(대전 2312·2317번)도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이 금융기관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16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서 교회·주점 관련 등 24명 확진…확산세 주춤

 

대구에서 교회, 주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이 추가됐다.

 

11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80명으로 전날보다 24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5명, 달성군 3명, 남구·북구·서구 각 2명, 중구·수성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달서구 본동 소재 교회 관련이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나머지 신도 등 130여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해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됐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58명이 됐다.

 

또 대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3명, 이슬람사원·서구 비산동 모 염색업체·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1명씩 확진됐다. 이 가운데 지인 모임은 지난 4일 경북 칠곡 한 골프장 방문객들로 n차 2명을 포함한 누적 확진은 6명이다.

 

이밖에 1명은 네팔에서 입국한 사람이고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다.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36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4.4%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함에 따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실시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남서 초등학생 포함 25명 확진…6개 시·군서 발생

 

경남도는 1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김해 13명, 양산 5명, 창녕 3명, 진주 2명, 산청 1명, 함양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7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2명은 김해 부품공장Ⅱ 관련이다. 이로써 김해 부품공장Ⅱ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는 김해 유흥주점 관련 3명,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1명, 수도권 1명이다.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김해 확진자 13명 중 3명은 초등학생, 1명은 고등학생 교직원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이 가운데 1명은 어린이집 종사자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0일 실시한 어린이집 대상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양산의 나머지 확진자 1명과 2명은 각각 양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이거나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창녕 확진자 3명은 모두 서로 다른 국적의 외국인으로 창녕 외국인식당 관련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산청 확진자 1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이중국적자다.

 

함양 확진자 1명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975명(입원 315명, 퇴원 4천644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6명 신규 확진…차 부품업체 관련 2명 포함

 

1일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 업체 관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6명이 울산 2671∼2676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남구 2명, 북구 2명, 울주군 2명이다.

 

이들 중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에이스테크'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5명(울산 23명, 광주 1명, 군산 1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음성확인서 들고 입국...외국인 선원 13명 코로나 양성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입국 72시간 전에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입국 후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검사자 9천293명 중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90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9∼10일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입국했지만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진행한 의무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들은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뒤 잠복기 이내에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검사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강화된 관리지침을 적용 중이지만 잠복기 감염 사례까지 걸러내지는 못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음악학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원생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경남 김해 한 사업체에서도 2명이 확진되는 등 부산 확진자만 10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 한 대학에서는 밀접 접촉자 2명이 감염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제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가족 간 접촉으로 확진됐다.

 

그 외 충남 천안시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시는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중증 의심사례 10건 중 1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13건 중 8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밝히기 어려웠고 나머지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1차 5만4천968명, 2차 1만7천752명 등 7만2천720명이었다.

 

전날 접종을 시작한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자는 1만4천523명이었다.

 

네이버와 카카오앱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는 1천175명(얀센 464명, 아스트라제네카 711명)이었다.

 

현재 부산시 인구 335만6천587명 중 1차 접종률은 22.9%, 2차 접종률은 4.7%다.

 

◆제주컨벤션센터 학술대회서 5명 확진…"접촉 직원 모두 음성"

 

지난 3∼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3∼4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춘계 공동 학술대회 참석자 중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학술대회 참가 확진자 5명은 학술대회를 끝내고 수도권과 대전 등으로 돌아간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학술대회 참가 확진자 5명 모두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9일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행사가 개최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행사 동선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학술대회는 참가자는 진행요원을 포함해 약 470명이며 행사 참석자 중 제주도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확진자 5명이 같은 기간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카페스타' 박람회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식당을 비롯해 학술대회 동선으로 확인된 장소에 대해 모두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또 도는 현장 조사를 통해 시설 대관 등의 업무 관련 직원 2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들 22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는 11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 가족 및 지인 접촉자 5명이 신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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