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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FOMC 앞두고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매각 추진 한국씨티銀 '자발적 희망퇴직' 바람 솔솔 外

 

【 청년일보 】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이 고용 승계 문제가 매각 작업에서 변수로 떠오르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당국이 오는 7월 7일부터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4%→20%)에 대비해 시행 상황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반등했다.

 

◆ '자발적 희망퇴직' 바람 솔솔...매각 추진 한국씨티銀, 출구 전략 '고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띄운 'CEO 메시지'에서 "저와 경영진은 씨티그룹의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추진 발표로 여러분들이 느끼실 걱정과 염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매각에 따른 전적,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를 통해 직원들을 놓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고.

 

이는 매각이 이뤄질 경우 소비자금융 사업을 인수한 회사로 적을 옮기는 것과 함께 씨티은행이 국내에서 사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기업금융' 부문으로 이동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

 

이어 유 행장은 "매각에 있어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현재까지 고용 승계가 없는 자산 매각 방식은 검토된 바 없다"고 강조.

 

씨티은행이 마지막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14년이었으며, 6월 현재 씨티은행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만 46.5세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크게 높은 편.

 

따라서 씨티은행이 7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을 경우 적지 않은 직원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한편 은행 안팎에서는 유 행장이 희망퇴직과 행내 재배치 등을 언급한 'CEO 메시지'를 두고 통매각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반대하는 '부분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

 

◆ 최고금리 인하 상황반 가동..."기존 대출자, 인하금리 적용 검토"

 

금융위원회가 7월 7일부터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 추진 현황과 계획 등을 점검할 상황반을 구성.

 

상황반은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정책 점검팀, 시장 점검팀, 애로 상담팀 등 3개팀으로 운영.

 

금융위는 16일 오후 상황반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서민금융 공급 체계 개편 방안과 함께 4분기 중 대환 대출 시스템 구축, 사잇돌·민간 중금리 대출 요건 개편 등 중금리 대출 개선 방안을 논의.

 

금융당국은 특히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축은행·여신전문업종에서 저신용 대출자를 흡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

 

아울러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출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업종별로 지도를 해 나가는 한편 신용공급 상황과 최고금리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

 

김태현 사무처장은 회의에서 "2018년 최고금리를 인하했을 때 무(無)연체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했다"며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회별로 검토해달라고 요청.

 

◆ 4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30%...한달 전보다 0.02%p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개월 전보다 0.02%포인트(p) 오른 0.30%로 집계.

 

통상 연체율은 분기 초중반에 다소 올랐다가 분기 말에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은행들은 결산이 있는 분기 말에 평소보다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

 

4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억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달보다 1조1천억원 줄어든 6천억원이었다고.

 

◆ 외화예금 948억달러...4월보다 1억달러 감소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7억3천만달러로 집계.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6억6천만달러)이 1억3천만달러 줄었지만, 개인예금(200억7천만달러)은 3천만달러 증가.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819억5천만달러), 유로화 예금(42억3천만달러), 엔화 예금(54억6천만달러)이 각 1억7천만달러, 8천만달러, 5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위안화 예금(14억4천만달러)은 3억1천만달러 감소.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등으로 늘었지만,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

 

◆ "숨은 보험금 12조 찾아가세요"...조회에서 청구까지 한번에

 

금융위원회는 16일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험금 조회에서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숨은 보험금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중도·만기·휴면 보험금)을 의미.

 

아직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12조6천653억원(올해 4월말 기준)에 육박.

 

현재 시스템은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해 보험금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전화 요청 등을 통해서만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으로 보험 수익자가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

 

금융위는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이달 중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 안내를 할 계획.

 

 

◆ 한결원, 쇼핑몰 등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서비스 실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16일 쇼핑몰 등에서 온라인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인 '온라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시작.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을 설치하고 제로페이 결제사 앱을 등록하면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한결원은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위메프에서도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소상공인 특화 가맹점뿐 아니라 중·대형 쇼핑몰에서도 온라인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 서울시, 불법대부업 고금리·채권추심 피해 구제

 

서울시는 불법대부업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발표.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의 고금리·초단기대출 피해를 집중적으로 구제할 계획.

 

신고 대상은 미등록 대부(중개)업 운영, 법정최고이자(24%) 위반 고금리 대부, 불법 채권추심(폭행·협박·심야방문·전화 등), 불법 대부광고, 대부중개수수료 편취 등.

 

시는 이번에 접수한 신고 내용 중 관련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고 가해 내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대부업자의 경우에는 영업정지·등록취소 등 행정 처분을 신속하게 내리고, 즉시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

 

◆ 거래대금 3위 거래소, 한밤중 코인 절반 상폐·유의종목 지정

 

국내 가상화폐 거래대금 3위 코인빗은 15일 밤 10시 2분 '가상자산 거래 지원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코인 8종의 거래 지원 종료와 28종의 유의종목 지정을 공지.

 

종료 대상 코인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 등 8개로, 정확한 거래 지원 종료 시점은 이달 23일 오후 8시.

 

코인빗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획득을 인증한 거래소 2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올해 4월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 인증을 취득.

 

코인빗은 특히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집계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업비트, 빗썸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큰 거래소.

 

코인빗은 공지 글에서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

 

◆ 원·달러 환율, FOMC 대기 속 강보합 마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17.2원에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1.4원 오른 채 출발해 개장 직후 1,119.3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대체로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고, 이후 1,116.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막판에 일부 낙폭을 되돌렸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은 모습.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주 초반 FOMC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환율이 살짝 내렸다"고 설명.

 

이어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기보다 한 발짝 물러서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부연.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286%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86%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70%로 0.1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7bp 하락, 0.5bp 하락으로 연 1.686%, 연 1.170%에 마감.

 

20년물은 연 2.153%로 1.4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하락, 2.1bp 하락으로 연 2.138%, 연 2.137%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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