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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뉴욕증시 전망 "고용시장 주목"...고용과 물가는 美 연준의 “동일한 정책 목표" 外

 

【 청년일보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뉴욕증시, 미국 6월 고용시장 '주목' ...하나금투 "점진적이지만 꾸준한 일자리 회복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6월 고용시장, 점진적이지만 꾸준한 일자리 회복 기대. 미 노동부의 6월 고용지표는 지난 4~5월과 달리 블룸버그 컨센서스(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69.0만명, 실업률 5.7%)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우선, 지난 5월 지표에서 서비스업에서의 강한 회복세와 노동시장 전반의 질적 성장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 또한, 대내적 백신 접종 효과(6월 들어 일간 확진자수 1만명 내외 로 급감)가 대규모 정책 효과와 시너지, 대외적 무역의존도가 높은 유럽지역의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 가시화도 호의적인 환경이 조성을 시사.

 

지난 주(6월 13~19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1.1만건으 로 집계되면서 2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접어든 점 역시 나쁘지 않은 신호로 해석.

 

다만, 시간당 평균임금 움직임은 인플레이션과 연관하여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성 제기. 6월 ISM 제조업지수에서도 일부 힌트를 얻겠지만, 기업들의 구인난(구직 자 입지 개선)으로 당분간 임금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 에 또 다른 명분으로 작용할 여지가 상존하기 때문.

 

◆한화투증 "고용, 물가 모두 동일한 정책 목표"...길어지는 금리인상 추세

 

1970년대 폴 볼커 의장 이후 연준은 “Inflation Fighter”로서의 역할을 자임. 1980년대 급등하는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응했다. “통화정책=물가 안정” 이라는 암묵적인 공식도 그 이후로 계승.

그러나 최대 고용 달성(maximum employment)은 물가 안정(stable prices)과 함께 동일한 수준의 통화정책 목표. 지난 50여년 물가를 중요시했듯이 연준이 고용 환경을 조금 더 중요시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는 상황.

 

고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까지 본격적인 정책 정상화는 늦춰질 전망. 더딘 고용 회복세,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 저하 등이 실업률 안정 지연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 과거 경기 침체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점차 늦춰지는 것도 상기한 내용을 뒷받침.

 

이전 경기 침체들과는 달리 금번은 물리적인 경제, 사회활동이 차단. 그 만큼의 이연 소비, 기저효과 등 일시적인 요인들이 물가 상승세를 부추기는 현실.

 

한화투자증권은 당분간 물가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나 결국 상승세는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또한, 이를 용인하는 정책 스탠스도 물가 발(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분석.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 주시...하나금투 "공급측 병목현상 진정 여부에 주목"

 

6월 ISM 제조업지수는 무난히 지난 달 수준의 강한 확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블룸버그 컨센서스 61.0, 5월 61.2).

 

하나금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상호간의 높은 수출 의 존도를 감안할 때, 동월 유로존 합성 PMI 예비치(59.2, 2006년 6월 이후 15년만의 최고치)에서 확인된 유로존 경제의 강한 회복 시그널은 이번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에 긍정적인 변수로 평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는 공급 측면에서의 병목현상 진정 여부. 지난 5월 서베이에서는 가격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원자재 부족 등에 따른 납품 지연 등 공급망 전반에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

 

여기에 하반기에는 보다 진전된 글로벌 경제 정상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당기간 수급 불균 형에 따른 부작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는 금물.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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