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SK바이오팜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북마케도니아 임상2상 승인 外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북마케도니아 보건당국에서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개발물질 'EC-18'을 적용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선언

 

SK바이오팜은 2일 '2030년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사업 가속화,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 모델 개발·실행, 제품 개발 영역 확대 및 신규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최신 기술 활용한 R&D 플랫폼 혁신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


미국 시장에서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경질환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약 후보군과 유망제품 도입 등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

 

유럽과 아시아권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


혁신 신약은 R&D 영역을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뇌질환으로 확대해, 뇌전증·희귀 신경계 질환·정신질환·항암 등 4대 질환군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

 

AI·DT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첨단 RNA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신약을 창출할 계획.

 

◆ SK케미칼, AI신약개발사 스탠다임과 공동임상 및 연구소 설립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스탠다임과 공동 임상시험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양사는 스탠다임이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로 발굴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수행.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임상 2상을 마친 후 기술이전을 검토할 예정.


아울러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내에 다음 달 개소를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


이곳에서는 양사의 공동연구에 필요한 주요 합성 업무를 할 예정. 스탠다임은 이를 통해 표적 발굴, 물질 생성, 합성까지 신약 개발 과정을 모두 아울러 개발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
 

◆ 엔지켐생명과학, 당뇨병 치료물질 국내 특허 취득

 

엔지켐생명과학은 지질(Lipid)신약인 EC-18(모세디피모드)이 약물에 의한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급성 당뇨병 질환에서 베타세포를 보호해 치료 효능을 높인다고 설명.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몸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해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불림. 


제2형 당뇨병은 체중 과다와 충분하지 못한 운동으로 인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이나 인슐린 부족에 기인해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또는 '성인 당뇨병'이라고 불림.

 

EC-18은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사용.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PCT 해외 출원 및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외 특허 취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거래 협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함.
 

◆ 대상홀딩스, 의료소재 사업 위한 '대상셀진' 신규 설립


대상홀딩스는 2일 의료소재 사업을 위한 법인 '대상셀진'을 신규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25억원이다.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초기 단계라는 게 대상홀딩스 측 설명.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소재 사업 발굴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

 

 J&J "얀센백신, 델타 변이에도 강력한 효력"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변이를 비롯한 다양한 변이들에 강력한 예방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


J&J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얀센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1회 접종만으로 85%의 중증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 반응은 최소 8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기본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


J&J는 특히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얀센 백신이 효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힘.


얀센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 불러일으킨 중화 항체의 활동은 기존의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를 상대로 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다고 J&J는 설명.


'중화'(neutralising)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을 말함.


J&J는 또한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들에 대해 얀센 백신이 형성하는 중화항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남.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북마케도니아 임상2상 승인


진원생명과학은 북마케도니아 보건당국에서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


이에 따라 진원생명과학은 북마케도니아 내 5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GLS-1027이 중등증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임상적 악화를 막는지 평가하는 임상 2상에 착수.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한국,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등 5개 국가에서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미국에서는 승인을 받아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임상시험 기관의 심사위원회(IRB) 승인을 기다림.


불가리아 내 5곳 기관에서 임상을 수행하기 위해 유럽연합식약청(EMEA)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임상계획을 심사 중.
 

◆ 관리 부주의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 총 8천878회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 이후 현재까지 9천회분 가까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 대부분은 적정 보관온도 이탈 등 관리상 부주의로 폐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폐기된 백신은 1천6바이알(병)이라고 밝힘.


백신 종류별 폐기량은 아스트라제네카 715병, 화이자 273병, 얀센 18병.


기본적으로 한 병당 아스트라제네카는 10회, 화이자는 6회, 얀센은 5회 접종이 각각 가능. 따라서 폐기된 1천6병은 총 8천878회 접종분에 해당.


윤정환 추진단 유통재고관리팀장은 대부분의 백신이 담당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해 폐기됐다며 백신별 적정 보관온도 이탈, 백신 용기 파손, 접종 과정에서의 희석 오류 등이 대부분의 폐기 사유였다고 설명.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발송된 문자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적정 온도를 이탈한 사례도 있음.
 

◆ 정부, 재생의료 경쟁력 강화...2030년까지 6000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향후 10년간 5955억원을 투입해 국내 재생의료기술개발을 주도할 '(재)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사업단)이 2일 공식 출범.


양 부처는 이번 사업단을 통해 재생의료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


구체적으로는 Δ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확장성을 고려한 신기술 개발 Δ원천기술개발 영역에서 발굴한 신기술 검증 목적의 응용기술 및 치료제 확보기술 개발 Δ현재 임상연구(TRL6~7)중인 질환 타겟 치료제의 임상 2상 완료 등에 대한 지원이 추진.


사업단이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신규과제는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허가용 임상시험' 등 3개 분야의 51개 과제로, 총 128억원이 투자. 기술개발 단계에 따라 향후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


조인호 사업단장은 혁신적 과학을 통해 재생의료기술의 가치 증대를 사업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 등과의 재생의료 협력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힘.
 

◆ 정은경 "수도권 엄중한 상황…대규모 유행 위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정 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회식·대면 접촉이 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전파 중.


그는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또 발병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의 전파가 최근 직장이나 가족,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


정 청장은 그러면서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


그는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말함.


그는 또 수도권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조짐도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영국·이스라엘·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우세종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
 

◆ 휴먼스케이프, 대웅제약과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데이터 공동연구 추진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는 대웅제약과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질환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시작. 


지난 2월 양사가 희귀난치성질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첫 성과.


특발성폐섬유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폐포 벽에 만성염증 세포들이 침투해 폐가 경화돼 폐 기능 저하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환. 


하지만 치료제는 매우 제한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 단 두 가지 약제만이 허가되어 사용 중으로, 질환 심각성 대비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 


이에 양사의 이번 공동 연구는 질환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파악하기 어려웠던 환자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향후 신약 개발까지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전망.


휴먼스케이프는 이번 대웅제약과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전주기 플랫폼인 '레어노트'에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한 질환 정보를 업데이트 예정. 


앱을 활용해 환자들의 '건강 설문'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특발성폐섬유증의 치료·예방·재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또한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하여 수집된 환자 데이터는 대웅제약이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