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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건설 중심 재편으로 재평가 가능" NH證, DL이앤씨 목표주가 상향..."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 SK증권, 현대건설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건설 중심 재편으로 재평가 가능"...NH투자증권, DL이앤씨 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하반기 회복되는 이익, 중장기적으로 디벨로퍼 부문과 신사업(CCS, 수소) 확대 등은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평가.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원(+13.7% q-q), 영업이익 2,133억원(+6.8% q-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

 

그는 2분기 주택부문 원가율은 80%로 추정하는데, 일반도급보다 수익성이 좋은 디벨로퍼 부문 매출 비중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은 유화와 건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했다며, 분할 후 건설 중심으로 재편돼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

 

따라서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회복이 예상돼 업종 내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아울러 이 연구원은 DL이앤씨의 플랜트사업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플랜트본부 직원이 1,102명이고, 석유화학 EPC 경쟁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

 

이어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1.5조원 이상 목표로 제시.

 

따라서 이 연구원은 DL이앤씨의 목표주가 기준 PER은 2021년 4.9배,12개월 이동 평균 기준 4.3배로 업종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30,000원으로 상향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

 

◆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SK증권, 현대건설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부문 호황과 함께 하반기 안정적인 해외수주 확보와 신규 플랜트 착공 실적 본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

 

신서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4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2,114억 원을 기록해 일회성 없는 무난한 실적을 예상.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최소 1만2,000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예상하며, 연초 제시한 올해 계획 물량 대비 빠른 달성률을 보이는데, 이는 안정적인 도급 물량 비중 덕분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해외수주에서도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 가능성이 높고, 신규 착공한 플랜트 현장에서도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

 

신 연구원은 최근 업계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그는 대형사의 경우, 계약 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아니라며 현대건설의 경우, 자재 수급 관련 계열사가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고 분석.

 

신 연구원은 원가 상승 영향보다는 호황기가 지속될 주택시장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주택 업사이클(호황)과 안정적 해외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

 

따라서 그는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53,000원에서 71,000원으로 상향.

 

◆ 산업·기업 모두 장기적 성장 구간 진입...한화투자증권, 에스퓨얼셀, 안정적 외형 성장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에스퓨얼셀에 대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등에 힘입어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 구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은 고분자전해질형(PEMFC)을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현재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파악.

 

이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은 현재 PEMFC에 들어가는 스택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그 외의 공정은 외주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고 언급.

 

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 달성(원가경쟁력 상승)은 제한적이겠으나, 스택 이외에 대규모의 증설 없이도 생산량 확대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부연.

 

아울러 그는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정부는 국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의 누적 보급량을 2018년 7MW → 2022년 50MW → 2040년 2.1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은 현재 풍부한 납품 실적과 통합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발주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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