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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광운대 아이스하키부 18명 집단감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판사 1명 코로나 확진
인천서 73명 확진…집단감염 초교 관련 1명 추가
부천서 음악동호회 관련 1명 포함 22명 확진
충북서 확진자 가족 등 3명 추가 감염…누적 3천485명
대전 도안동 태권도학원서 원생·가족 등 47명 집단 감염
울산서 14명 신규 확진…동구 어린이집 관련 3명 포함

 

【 청년일보 】정부가 19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감염으로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오늘 서울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에서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한 집회였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노총은 지금이라도 참석자들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78명보다 186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난주 평일보다는 중간 집계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1천192명 자체는 이미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의 1천100명(발표일 12일 0시 기준)이다.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천440명→1천421명→1천413명→1천328명→1천378명→1천192명을 나타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20명(68.8%), 비수도권이 372명(31.2%)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경남 각 67명, 부산 64명, 대구 33명, 강원 25명, 충남 24명, 경북 16명, 광주 14명, 울산·제주 각 11명, 전남·전북 각 10명, 충북 3명, 세종 1명이다.

 

주말 이틀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523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39명 적어

 

지난 17일 하루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3명이었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하루 전(16일) 562명보다는 39명 적고, 1주일 전(10일) 509명보다는 14명 많았다. 1주일 전 기록을 갈아치운 역대 토요일 서울 최다 확진자 기록이기도 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올라섰고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20→570→562→523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500명을 넘었다.

이달 13일 638명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최다 서울 하루 확진자 기록이었다.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515명, 해외 유입이 8명이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골프·휘트니스 복합시설 집단감염 확진자가 25명 증가해 전국 누적 101명으로 늘어났다.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6명, 동작구 종교시설 4명 등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기타 확진자 접촉이 269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168명 있었다.

18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천227명이다.

 

5만87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6천82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527명으로 변동 없었다.

 

◆광운대 아이스하키부 18명 집단감염…"확진 증가 우려"

 

광운대 아이스하키부 소속 학생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광운대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이스하키부 18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통보받았다"면서 "현재 4인의 학생이 검사 결과 대기 중이므로, 확진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방역 기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전파 경로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이스하키부 내부의 집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지난 15일 일부 확진자가 학교 아이스링크장 라커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1일까지 해당 시설을 휴관하고 정밀 소독한다고 전했다. 확진자 중 5명은 기숙사에 거주해 기숙사에 대한 긴급 방역도 시행했다.

 

 

◆'해외서 백신접종' 격리면제자 총 12명 확진…7명은 시노팜 접종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제도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격리면제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8일 참고자료를 통해 "1일 이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총 1만6천925명에 대해 입국 후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16일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우간다, 폴란드에서 입국한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격리면제 입국자 1만4천305명 중 10명이 확진됐는데 이틀 만에 2명이 추가된 것이다.

 

신규 2명 중 1명은 UAE에서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을 접종한 뒤 입국 1일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UAE에서 입국한 뒤 6∼7일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역시 시노팜을 접종받았다.

현재까지 확진된 누적 12명 중 10명은 UAE에서 입국했고, 나머지 2명은 우간다와 폴란드에서 각각 들어왔다.

 

정부는 UAE발 입국자 중 백신을 접종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6일 UAE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경우 백신을 맞았더라도 격리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다.

 

12명이 맞은 백신을 종류별로 보면 절반 이상인 7명이 시노팜을 접종했다. 이어 화이자 3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명이다.

 

다른 1명은 격리면제자인 부모와 함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판사 1명 코로나 확진

 

국내 최대 규모 지방법원인 서울중앙지법 소속 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전 이 법원 민사부 소속 판사 1명이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지난 16일 배우자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 17일 오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초구 보건소는 확진 판정을 받은 판사와 밀접 접촉한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으며 같은 층에 근무하는 이들과 접촉자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법원은 오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법관의 사무실 방역을 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 판사는 오는 21일 선고가 예정돼 있으나 기일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 청사관리본부 직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3동 4층에서 근무하는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직원 1명이 17일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6일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직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본부 건물인 3층 전체를 소독하고, 다른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모두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주말 동안 최대한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이 추가로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신규 확진 373명…생활치료센터 가동률 57%

 

경기도는 17일 하루 동안 3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35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63명, 해외 유입 10명이다.

 

전날인 16일(395명)보다 22명 줄었으나 12일째 하루 300∼400명대를 이어갔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4.3%로 전날 81.5%보다 2.8%포인트 올랐다.

 

생활치료센터(10곳) 병상 가동률도 56.6%(확진자 퇴소 후 준비 중인 244병상을 제외한 즉시 사용 가능한 3천100병상 중 1천755병상 사용)로 전날(53.5%)보다 올랐다.

 

성남지역 보드게임방, 광명지역 지인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성남시의 한 보드게임방에서는 지난 10일 방문자 2명이 확진된 뒤 11∼16일 6명(방문자 2명, 직원 3명, 기타 접촉자 1명), 17일 2명(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8일간 도내 누적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명시 지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14일 2명(지표환자 1명, 지인(수학학원생) 1명)이 확진된 뒤 15∼16일 9명(지인 6명, 가족 2명, 학원강사 1명), 17일 3명(유치원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시 어린이집(누적 34명)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었고, 성남시 고교(누적 15명)·의왕시 음식점(누적 14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97명(52.8%),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7명(36.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6명이 됐다.

 

 

◆부천서 음악동호회 관련 1명 포함 22명 확진

 

경기 부천시는 18일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악 동호회와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날 다른 신규 감염자 21명 중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03명이다.

 

◆인천서 73명 확진…집단감염 초교 관련 1명 추가 양성

 

인천시는 18일 집단감염과 관련한 6명을 포함해 모두 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43명이고 이들의 가족은 32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학교와 관련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8명이 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중구 음식점 및 인천 부평구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8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14명, 연수구·계양구 각 13명, 미추홀구 12명, 부평구 7명, 남동구 6명, 중구·강화군 각 4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2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383개 중 24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3만9천11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880명이다.

 

◆전북 코로나19 7명 추가 확진…"만남과 이동 자제" 당부

 

전북도는 전날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7일 5명, 18일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전주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미군 2명과 인도네시아 입국 내국인 1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전주 1명은 감염경로 미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8을 기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515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전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긴장감이 이완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는 만남과 이동으로 인해 퍼지는 만큼 이를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아동보호시설 논란...'8∼10명씩 모여 자가격리'

 

광주 남구 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의 대처를 탓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이 시설에서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동양육시설인 이곳에는 유아와 초·중학생 등 71명이 숙식을 하고 있으며, 보육사와 상담원 등 33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당국은 이 시설 종사자 A씨가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에서 입소자 4명의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다.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양육시설의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었지만 당국은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를 모두 해당 시설 안에서 자가 격리토록 했다.

 

결국 입소자들은 평소 생활과 다름없이 9개 방(생활실)에서 각각 8∼10명씩 모여 격리하고 있다가 전날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9개 생활실 가운데 4개 생활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설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처음부터 1인 1실로 자가격리 하도록 조치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감염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뒤죽박죽 방을 이동시켜 섞어 놓는 일도 있었다"며 "재검사가 필요한 생활실에 (접촉이 없었던) 교사를 투입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답답한 마음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런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충북서 확진자 가족 등 3명 추가 감염…누적 3천485명

 

1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에서 2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1명은 서울 확진자의 30대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검사 당시 기침·오한 증상을 보였고, 수일 전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거주 20대 확진자는 두통·몸살 증상으로 검사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음성 확진자는 지역 내 이전 확진자의 60대 가족으로, 무증상 상태로 검사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48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4만557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539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7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31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23건은 조사 중이다.

 

◆천안 유흥업소 관련 3명 더 코로나19 확진…누적 46명

 

충남 천안지역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천안에서 유흥업소 관련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시작된 이곳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천안에서만 모두 46명으로 파악됐다.

 

 

◆대전 도안동 태권도학원서 원생·가족 등 47명 집단 감염

 

18일 대전에서 태권도학원을 매개로 40여명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에 다닌 원생과 이들의 부모 등 4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태권도학원 원장이 확진되면서 원생 전원과 부모들이 임시선별검사소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초등학생 26명, 중학생 2명, 유치원생 6명, 어린이집 5명, 대학생 1명, 태권도학원 직원 3명, 확진자들의 가족 등 n차 감염 4명 등이다.

시와 교육당국은 이들이 다닌 도안초·삼육초·도안중 등 각급 교육기관 학생·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운영시간 등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며 "여름철이다 보니 체육시설은 아무래도 밀집, 밀폐, 밀접한 상황이라서 강력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은가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오후 6시 현재 72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는 지난 1월 24일 IM선교회와 관련해 125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최대 규모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4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4단계에 준하게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1일 이후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총 284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꼴이다. 지난 14일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하루 6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원인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무증상 확진자 증가를 꼽고 있다.

 

시는 현재 '강화된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후 '강화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5개 자치구와 논의할 방침이다.

 

강화된 3단계로 가면 사적 모임 인원은 현재와 같은 4명이지만,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지역 내 감염 상황을 보면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운영시간 제한이 없는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는 사실상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조처다.

 

이동한 국장은 "현재 지역 내 감염 상황이 심각해 거리두기를 3단계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5개 자치구와 협의한 뒤 오는 22일부터 또는 더 앞당겨서라도 거리두기를 4단계에 준할 정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42명 신규 확진…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 후 감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늘었다. 

 

18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명이 증가한 1만1천4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13명, 수성구 11명, 북구 10명, 동구·서구·중구 각각 2명, 남구·달성군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회원과 n차 감염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79명으로 늘었다.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왔다. 지난 2일 부산 확진자가 다녀간 뒤 확산해 관련 누계는 29명이다.

 

서구 평리동 음식점·수성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각각 1명, 달서구 소재 학교·북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평리동 음식점과 달서구 소재 학교는 관련 누계가 각각 15명이고 수성구 소재 학교는 11명이다.

 

북구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업원과 손님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양성이 잇따라 누적 확진은 5명이 됐다.

 

20명은 서울·인천·김포·연천·경산 등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47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전체 시민 수 대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은 각각 28.9%, 11.5%로 전국 평균 31.4%, 12.8%에 비해 다소 낮은 상태다.

 

◆경남 87명 추가 확진…누적 6천명 넘어

 

경남도는 17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7명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28명, 김해 28명, 진주 8명, 거제 7명, 함안 5명, 통영 4명, 양산 3명, 산청 2명, 창녕 2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5명,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 동선 접촉자 2명이다. 9명은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이 중 6명은 지인과 가족, 2명은 방문자, 1명은 동선 접촉자이다. 이로써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45명이 됐다.

 

창원 확진자 1명과 함안 확진자 5명, 창녕 확진자 1명은 창원 마산 유흥주점 관련이다. 이 중 2명은 유흥주점 이용자이고, 5명은 직장동료이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3명과 김해 확진자 18명은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이다. 3명은 이용자이고 11명은 가족과 직장동료 등 지인이며 7명은 기존 확진자가 다니는 김해 소재 유치원 원생이다.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는 169명이다.

 

현재까지 창원에서 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으며 추가로 계속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중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며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 음식점 Ⅲ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 음식점 Ⅲ 관련 확진자는 31명이다.

 

양산 확진자 3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통영 확진자 2명은 통영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영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거제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거제 확진자 3명과 창녕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산청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통영 확진자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30명(입원 726명, 퇴원 5천285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진주시는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라 20일 0시부터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울산서 14명 신규 확진…동구 어린이집 관련 3명 포함

 

18일 울산에서 동구 어린이집 관련 3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14명이 울산 3013∼3026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구 6명, 동구 4명, 울주군 2명, 중·북구 각각 1명이다.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며 이 중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들 가운데 7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주요 감염자 집단에서는 동구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 관련 3명이 모두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루 만에 또 최다…부산 예술단, 학원, 식당 등 71명 감염

 

부산시립예술단과 학원, 식당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확진자 7명, 18일 오전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71명이 확진된 것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이다. 전날 부산시가 발표한 하루 확진자 69명보다 2명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전날 학생 확진자 1명이 나온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접촉자 9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도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이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9명(방문자 12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남구에 있는 부산시립예술단에서 이날 접촉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0명(단원 3명, 접촉자 7명)이 됐다. 7개 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립예술단과 관련해 지금까지 180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현재 확진자와 접촉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래연습장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유흥주점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19일부터 부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3만8천여 명이 예방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자는 24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제주서 고교생 등 9명 신규 확진…접촉자 검사중

 

제주 지역에서 18일 고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도내 확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제주 1478∼1486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도내 한 고교 2학년 학생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제주시에 있는 한 고교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27명이 자가 격리됐으며, 학생과 교사 21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천486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9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며, 부산시 이관이 19명, 격리 해제자가 1천329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04병상(제주대병원 54, 서귀포의료원 34, 제주의료원 57, 생활치료센터 59)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5일 0시부터 도내 유흥시설 1천356곳(유흥주점 776, 단란주점 579, 클럽 1)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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