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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조남욱 '접대∙향응 의혹' 전면부인" 尹 "악의적 오보 유감"..."사상 초유 집단감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비상' 外

 

【 청년일보 】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승조원의 8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과 관련해 부대의 초기 늑장대응과 국방부·합참의 감염병에 대한 방역 무지등이 지적된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한겨레 신문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악의적 오명을 씌우려 했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며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졌다.

 

"사상 초유 코로나 집단감염"...청해부대 문무대왕함서 승조원 82% '확진'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승조원의 8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부대의 초기 늑장대응과 국방부·합참의 감염병에 대한 방역 무지 등이 지적되고 있어.

 

19일 기준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함정이라는 단일 공간 내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유례없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초기 유증상자가 나왔음에도 단순 감기약을 처방하는 데 그쳤으며, 감별 능력이 떨어지는 '신속항체검사'로 초기 음성 판정이 나오자 이후 추가 방역 조치를 하지 않아 문제가 커진 것으로 조사돼.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아덴만 인근 기항지에 접안,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등의 코로나19 증상자가 나왔다고. 그러나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으며, 이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8일이 지나서야 지난 10일 간이검사를 해.

 

음성 판정에 안심하고 별다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으며, 11일 뒤인 지난 13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을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 이틀 뒤 결국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또 격벽이 많아 밀폐되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된 함정을 국외에 파병한 국방부와 합참이 백신 사전 접종은 물론 파병 후 접종 대책을 마련하는 데 소홀했다는 비판도 나와.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파병부대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매뉴얼과 지침에 감염병 위기관리 및 대응 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尹, 조남욱 '접대∙향응 의혹' 전면부인…"악의적 오보 유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19일 전면 부인.

 

이날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께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어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악의적 오명을 씌우려 했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밝혀.

 

◆ 與 경선,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로…긴장감 '고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온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턱밑까지 따라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개돼 두 후보 사이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권 적합도 조사를 진행.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46.1%, 이낙연 후보는 42.2%의 지지를 받았다는 결과가 나와.

 

2주 전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25.7%p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낙연 후보가 크게 올라온 상황.

 

이낙연 후보 측은 '골든 크로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의 'SNS 비방' 의혹을 정조준하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총력 공세에 나서.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진씨와의 직접적 연관관계를 부인하며 정면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모습.

 

한편 경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후발 주자들도 상호 연대나 비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태도의 변화가 있다고.

 

 

◆ 당정 "소상공인 지원금, 내달 17일부터 지급 결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9일 소상공인 피해지원 규모 확대에 의견을 모아 피해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내달 17일부터 신속히 지급하기로 결정.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합의를 밝혀.

 

고 수석대변인은 "희망회복자금의 지원단가를 역대 재난지원금 중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은 전체 지원대상 약 80%인 90만명가량에게 1차로 지급되고, 나머지 소상공인은 8월 말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

 

또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 시행일인 10월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상금 지급까지의 소요기간을 최소화하기로 합의.

 

한편 이번 예산에 대해 고 수석대변인은 "국회 상임위에서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액을 각각 증액해 이를 합치면 증액 규모가 3조5천300억원이 된다"고 밝혀. 현재 33조원 규모인 2차 추경안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예결위 심사에서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추경 증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 한편 이날 당정 간 이견이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 靑 "문대통령 도쿄올림픽 방일 안해…한일회담 무산"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혀. 이로써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진 상황.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누었다”고 말해.

 

다만 박 수석은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설명. 이어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여.

 

이는 방위백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性的)인 표현 파문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

 

한편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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