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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공군 성추행 여군 사망 사건' 2차 가해자, 숨진채 발견...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수감 外

 

 

【 청년일보 】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의 2차 가해자가 수감시설서 숨진 채 발견돼 국방부의 관리 소홀 문제가 대두됐다. 한편 피해자의 유족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군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MBC 박성제 사장이 2020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잇따른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공군 성추행 여군 사망 사건, 2차 가해자 숨진채 발견...피해자 유족도 극단선택 시도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사가 지난 25일 수감시설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26일 군인권센터가 전해.

 

군인권센터는 이날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상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께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며 "A 상사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돼있었다"고 밝혀.

 

A 상사는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모 중사의 상관으로 성추행 사건 당시 이 중사의 남자친구에게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합의와 선처를 종용하는 등 지속해서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돼 내달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던 상황.

 

센터는 "A 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소홀"이라며 "대낮에 국방부 청사에서 벌어진 이 기가 막힌 일에 대해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

 

이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유족 중 한 분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가 군 관계자에게 발견돼 제지당했다"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사안을 들어봤냐고 묻자, 서 장관은 "못 들었다"고 답해.

 

이 의원은 "그러니까 국방부 장관이 제대로 업무보고를 못 받고 있다는 말"이라며 "유족들도 그렇고 가해자 쪽도 그렇고, 국민들이 그러니까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지적.

 

한편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서 장관의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져. 

 

尹-李 '치맥회동'서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시기 논의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 '8월 10일 전후'라는 구체적 시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저녁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회동'에서 이 같은 시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이로써 그동안 입당 문제를 놓고 장외 신경전을 벌여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 의지를 재확인, 입당 문제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특히 윤 전 총장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치 경로에 대해) 예측 가능해야 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떤 결단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언급.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회동 직후 김기현 원내대표와도 1시간 30분가량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 전 총장과 회동에서 저는 대동소이를 이야기했다"며 "정권교체 의지, 그것에 이르는 방법론, 세부 경로에 대해 큰 줄기가 같고 약간의 차이만 존재했다"고 말해.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8월말 예정된 경선을 윤 전 총장이 합류한 가운데 시작할 전망.

 

한편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직접 입당 결정을 공표하기 전까지는 양측 간 신경전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와.

 

 

'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수감…"외면당한 진실, 언젠가 돌아올 것"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지난 21일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돼.

 

김 전 지사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는 마지막 짧은 메시지를 전해.

 

이어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

 

3년 간 경남 도정을 지킨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아쉬움을 전하며 교도소로 들어가.

 

이날 현장에는 김 전 지사 지지자들이 '김경수는 무죄다' '기다리겠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김 전 지사를 응원했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여당, 김 전 지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맞대응을 했다고.

 

지원금 건보료 기준 소득 하위 80% 지급…1인∙맞벌이가구 기준 완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재난지원금 중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정하며 기준표를 발표.

 

26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의 주재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실행계획을 밝혀.

 

6월분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가구에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

 

단 기준에 부합되더라도 가구 구성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대상자에서 배제하기로 해.

 

박성제 MBC 사장, 올림픽 방송사고 논란 대국민 사과..."재발 막겠다"

 

박성제 MBC 사장이 2020 도쿄올림픽을 중계하는 과정에서 잇따른 논란을 일으킨 데에 사죄의 뜻을 밝혀.

 

박 사장은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해.

 

박 사장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대적인 쇄신 작업을 약속하며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차례 때 그래픽에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삽입. 아이티를 소개할 때는 대통령 암살을, 엘살바도르 소개 때는 비트코인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화면으로 물의를 빚어.

 

개회식 말미 아나운서를 통해 사과를 했고, 다음 날 한국어∙영어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국내와 외신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어.

 

또 전날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를 중계하며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겨냥,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광고 중 화면 상단에 노출하며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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