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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위드코로나' 조기전환 10명 중 6명 찬성..."직장 내 괴롭힘" 40대 소방관, 유서 남긴 채 극단선택 外

 

【 청년일보 】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로부터 공급을 약속 받은 물량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일방적으로 공급 일정이 연기되더라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소속 40대 소방관이 직장 내 갑질과 따돌림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의 '부실 급식'과 관련한 제보가 또 등장한 가운데 병영식단 개선 및 용사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위드코로나 조기전환, 10명 中 6명 찬성" 여론조사...정부 고심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YTN이 앞서 '위드코로나'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와.

 

위드코로나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위중증 환자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의미.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위드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 질문에 '찬성'이 58.5, '반대' 34.3, '잘 모르겠다'가 7.2%로 나타나.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위드코로나 용어와 관련해 "이 용어 자체가 정확한 정의가 없는데 너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활용된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용어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혀.

 

"김치랑 밥만 배식"...軍 '부실급식' 또 논란

 

한 육군 부대가 훈련 중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나와 군의 '부실 급식'과 관련해 또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전방 부대에 복무 중인 병사 A씨는 지난 8월 타 사단과의 전투 훈련 기간 중 당초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자 김치와 밥만 배식해 먹은 횟수가 5번이 넘었다고 밝혀.

 

A씨는 "그래도 군인이니 참고 버티려고 했지만 병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는 부대를 보며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며 병영식단 개선 및 용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해.

 

이와 관련해 5사단 측은 일부 부대에 추가 반찬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온라인 등에서는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

 

모더나 255만회분 도착했지만 '공급 지연' 불씨 '여전'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와 지난 5일까지 공급을 약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중 일부가 6일 추가로 들어왔지만, 일방적으로 공급 일정이 연기되더라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우려가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일 모더나 백신 255만2천회분이 들어왔고, 전날 126만3천회분이 들어와 지난달 23일 이후 총 675만9천회분이 공급된 상황. 이는 모더나사가 9월 첫째 주까지 공급하기로 약속했던 물량 701만회분의 96.4%에 해당.

 

앞서 모더나 측이 생산 차질로 850만 회 중 절반만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항의.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백신이 도착했지만, 공급 물량과 계획을 알려주지 않은 바 있어.

 

한편 정부는 나머지 미공급 물량 25만1천회분을 비롯해 이달 공급분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 대전 40대 소방관, 휴직 중 극단 선택…동료 "직장 내 갑질 원인"

 

대전소방본부 소속 40대 소방관이 직장 내 갑질과 따돌림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6일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있던 A(46)씨를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져.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근무하던 그는 소방본부의 조직문화 개선안 발표 뒤 대전소방본부가 상생 조직문화를 위해 활성화하겠다던 직장협의회(이하 직협) 회장을 맡아 활동하다 지난 6월 병가를 내고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정의 하나만 보고 살았다, 가족·어머니 미안해요"라고 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동료들은 고인이 직장에서 갑질 피해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은 직장 내 정의를 세우기 위해 끝없이 투쟁했고, 본인이 당한 갑질에 따른 피해 구제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며 "소방본부는 이를 묵살하고 방관해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했다"고 밝혀.

 

◆ 베트남 총리, 현지 삼성전자서 "한국 정부, 백신 확보 도와달라"

 

베트남 팜 민 찐 총리가 현지 삼성전자 생산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찐 총리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 베트남은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고.

 

또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무상 접종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알려.

 

현재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 가동률은 최근 3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은 “베트남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공장 운영 중단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백신 기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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