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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10조 규모 공급계약에 강세…카뱅·크래프톤 코스피200 편입 첫날 하락 外

 

【 청년일보 】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하락했다.

 

와이엠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10조 규모 공급계약에 강세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강세.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900원(12.00%) 상승한 40만500원에 거래를 종료.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SK 이노베이션과 10조1102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말까지 3년간.

 

이에 배터리 부품산업 전망 등을 반영하며 증권사들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지난해 2월에도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 이후의 기간에 대해서 추가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EV용 중대형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주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해석.

 

◆ 와이엠텍,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와이엠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임.

 

10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와이엠텍은 시초가 대비 6000원(10.71%) 상승한 6만200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공모가(2만8000원)의 2배인 5만6000원으로 결정.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2939.57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6조1731억원의 자금이 몰림.

 

와이엠텍은 전기차(EV) 릴레이 전문기업.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필수 부품. 이에 더해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용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기술집약 제품 위주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 오로스테크놀로지, 고객사 다변화 추진 소식에 상승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 주가가 상승.

 

10일 오후 3시 9분 기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050원(7.09%) 상승한 3만950원에 거래됨.

 

상장 이후 고객사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상장 후 고객사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에 해당하는 오버레이 계측장비 영업을 다수 고객사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한국나노기술원과 나노종합기술원에 8인치 이하 계측장비를 공급.

 

김 연구원은 "전공정 계측·검사장비 국산화 및 멀티 벤더화 환경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총 인원 중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35~40%로 유지돼 고객사 다변화 초기 국면까지 장비 공급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

 

◆ 웹젠, 신작 '뮤 아크엔젤2' 기대감에 강세

 

웹젠이 신작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2' 기대감에 강세를 보임.

 

10일 웹젠은 전 거래일 대비 2250원(8.44%) 상승한 2만8900원에 거래 종료.

 

웹젠은 전날 '뮤 아크엔젤2' 정식 서비스를 시작. 신작 게임이 호평을 받으면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3위를 기록.

 

웹젠 측은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뮤 아크엔젤2'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매출도 함께 상승해 주말 이후에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

 

 

◆ 카뱅·크래프톤, 코스피200 편입 첫날 하락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하락.

 

10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31%)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 종료.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5.89%) 하락한 44만7천원에 마감.

 

두 종목은 이날 락앤락, JW중외제약을 대신해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로 편입.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짐.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이제 상장이 됐고 코스피200에 포함된 종목이 됐다"며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 지수 편입이라는 수급 이벤트가 모두 끝났다는 뜻"이라고 지적.

 

특히 크래프톤은 예수보호기간이 끝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됨.

 

한편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 1·2위에 등극. 카카오뱅크의 공매도 거래액은 1624억원, 크래프톤은 1078억원.

 

◆ LG전자, '애플카' 공급 기대감에 강세

 

LG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임.

 

10일 LG전자는 오전 11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89%) 상승한 14만7000원에 거래됨.

 

애플카 부품 납품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됨.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 등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품(LG전자, LG이노텍, LG·삼성·SK 등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의 장기 공급계약의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힘.

 

김 연구원은 "애플은 애플카에 대해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대신에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애플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견적요청서를 발송했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복원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망이 점차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

 

◆ 하이브, 中아이돌 산업 규제 소식에 하락세

 

강세를 이어가던 하이브의 주가가 약세를 보임.

 

10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06%) 하락한 26만9500원에 거래 종료.

 

중국의 엔테테인먼트 산업 규제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하이브는 지난 6월 23일 33만7000원까지 오르는 등 BTS의 인기와 함께 주가가 상승. 그러나 지난달 27일 중국 공산당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 온라인 팬클럽 단속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세로 전환.

 

◆ 카카오·네이버, 이틀 연속 급락 후 소폭 반등

 

빅테크 플랫폼 규제 이슈에 이틀간 급락했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소폭 상승.

 

10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17%) 상승한 13만원에 거래 종료. 네이버도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76%) 상승한 41만원에 마감.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 8일부터 이틀동안 각각 16.56%, 10.24% 급락.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힘.

 

같은 날 금융위도 빅테크·핀테크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언급. 특히 "위법소지가 있는데도 자체 시정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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