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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주총 최종 의결...찬성률 80.2%

내달 1일 출범...참석 주주 찬성률 80.2%, 주주환원 방향 촉각

 

【 청년일보 】SK이노베이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 E&P 주식회사(가칭)'의 물적 분할안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장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주총 참가 비율은 74.57%였고, 이 가운데 80.2%의 찬성률로 분사 안건이 통과됐다.

 

물적 분할된 배터리, 석유개발 신설 회사는 내달 1일부로 출범한다. 업계에서는 SK배터리 신설회사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아직 신설회사의 사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는 특허청에 새 사명 후보로 거론되는 'SK 온(on)'과 'SK 배터러리(betterery)', 'SK 넥스트(next)' 등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분사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 SK와 기관 투자자들의 찬성으로 예상대로 무난히 통과됐다.

 

김준 총괄사장은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회사 분할을 계기로 각사에 특화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주주 이익배당을 금전 외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97.9% 찬성률로 통과됐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물적분할 이후 주식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기존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조만간 주식 배당 등 방식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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