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거리두기가 일상화됐지만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갑갑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여정길에 오르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귀향길에 오른 차량들과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운행량도 예전에 비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도 장거리 운행에 따른 차량 사고에 대비한 상품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추석 기간 대비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중교통 대신 자차 혹은 렌터카 선호가 늘어 응답자의 93.6%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자동차 이용 증가에 따라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과 팁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장기간 운행에 따라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 '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통해 특약 기간 동안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시 내 보험으로 사고 차량과 피해자의 보상이 가능한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별약관'을 이용하면 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이 약관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추석 귀성길 장거리 주행 시 교대 운전을 하게 되거나, 귀성 대신 여행을 계획해 렌터카 운전을 하는 경우 필요한 날짜를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가입대상 차종을 업계 최초로 외제차와 승합차, 화물차(1톤이하), 장기렌터카(1년이상 대여), 법인차로 확대했다.

연휴 기간 안전운전을 장려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곳도 있다. 삼성화재는 ‘슬기로운 운전생활’ 이벤트를 통해 연휴기간 동안 티맵(TMAP)을 이용해 100km 이상 주행하고, 안전점수 90점 이상 획득하는 두 가지 미션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한편 귀향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해온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 감염 영향으로 운영을 축소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7일까지 연휴 전 차량 점검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삼성화재는 연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전국 479곳의 애니카랜드를 통해 에어컨, 엔진오일, 와이퍼 등 20여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