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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10개월째 오름세

8월 생산자 물가 110.72...작년동월대비 7.3% 상승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공산품, 화학제품 가격 올라

 

【 청년일보 】 8월 생산자 물가가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올라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 대비 0.4% 높은 110.72(2015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이는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달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올랐다.

 

공산품도 0.4% 높아졌다. 특히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서비스업 물가도 0.3% 상승했다.

 

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내린 품목도 있지만,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화학제품, 금속제품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시금치(86.2%), 배추(47.2%), 쇠고기(4.7%), 돼지고기(2.9%), 부타디엔(6.6%), 이염화에틸렌(6.6%), 용접강관(3.0%), 휴양콘도(22.5%), 국제항공여객(2.4%), 국내항공여객(13.0%)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물오징어(-17.4%), 게(-36.4%), 경유(-1.7%), 나프타(-1.4%), TV용 LCD(-6.3%), 위탁매매수수료(-1.9%) 등은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9%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3.2%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도 7월보다 0.7% 상승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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