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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초6 남학생 성희롱 메시지에" 누리꾼 '공분'…장제원 "아버지의 죄 깊이 반성" 外

 

【 청년일보 】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이 담겨있는 문자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과 관련된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열성 당원의 문자에 "잘 뒤비 자세요"라는 답변을 해 논란이 생겼다. 김 의원은 조롱의 의미는 없었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초6 남학생 성희롱 메시지에"...누리꾼 '공분'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6학년 저희 반 학생한테 성희롱 당했습니다’라는 글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음.

 

발령 2개월 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라고 밝힌 글쓴이 A 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본에는 “답 보냈어요. 휴 힘들었다. 선생님 XX에 XX 넣어도 돼요?”라는 남학생의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이 담겨있음.

 

해당 학생에게 '친구랑 카톡 하다가 실수로 보냈다'는 답변을 받은 A 씨는 “일단 부장, 교감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며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고 전함. 누리꾼들은 해당 메시지에 분노 섞인 반응을 보임.

 

메시지를 보낸 남학생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1~12세라 처벌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옴. 청소년 범죄가 점점 잔혹해지고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촉법소년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 北, 미상 발사체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에 무력도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동해상에 발사했다고 28일 밝힘. 발사체 종류와 발사 시각 및 장소 등의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음. 한미 군 당국이 집중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번 북한의 무력시위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발생.

 

김여정 부부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이중 기준'이라고 언급하며 철회 요구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옴.

 

북측과 대화 재개를 통해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정부가 이번 무력시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됨.

 

◆ 김두관, 열성 당원 문자에 "잘 뒤비 자세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열성 당원의 문자에 "잘 뒤비 자세요"라는 답변을 해 논란이 생김.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김두관 문자 왔다"는 제목의 글과 김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이 캡처돼 게시됨. 사진 속 작성자는 지난 2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김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김의원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음.

 

그러나 27일 작성자가 "관두김 경선 사퇴한 김에 탈당도 부탁"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잘 뒤비 자세요"라고 답장. 이에 작성자는 "뒤비 자세요? 당원들 속 뒤집어놓고 뒤비 자란 소리가 나오세요?" "정치 생명 끝이라고 생각해서 막산이처럼 막 나가시는 건가" 등의 답을 보냄.

 

김 의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하도 약을 올려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며 “조롱의 의미는 없었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힘.

 

김 의원은 지난 4월 강성 당원들의 문자 행동에 문제를 제기한 조응천 의원에게 "당원들이 문자를 보냈다고 해서 화를 낼 일은 아니다"며 열성 지지자를 두둔한 바 있음.

 

 

◆ 尹캠프 상황실장 사퇴한 장제원…"아버지의 죄 깊이 반성"

 

아들인 래퍼 용준(21·예명 노엘)씨의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과 관련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한다고 28일 밝힘.

 

장 의원은 SNS에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며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힘. 아들 논란이 발생한 후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여러 차례 사의를 표시했으나 윤 전 총장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짐.

 

'가정이 쑥대밭이 됐다'고 밝힌 장 의원은 자식을 잘못 키운 아버지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언급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밝힘.

 

장 의원은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 후보께 죄송할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국민과 저를 키워준 지역 주민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함.

 

◆ 추석연휴 쓰러진 50대,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 여기봉(52) 씨가 지난 24일 신장, 간 등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28일 밝힘.

 

여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두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으나 뇌출혈까지 생겨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를 판정받음. 가족들은 평소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의 뜻을 존중해 장기 기증을 결심.

 

아내 이희경 씨는 "생명 나눔은 누군가가 타인을 위해 기증을 결정하면서부터 선순환의 고리가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우리 가족이 결정한 이 일이 다른 분들이 용기를 내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함.

 

기증원 측은 장기 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조직 기증으로 더 많은 생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함. 이어 고(故) 여기봉 님의 숭고한 나눔과 가족분들의 결정에 감사를 표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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