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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박수영 "유동규 이재명 측근" 주장에 경기도 "사실무근"..."부동산 가파른 오름세" 홍남기 "꺾였다 판단" 外

 

【 청년일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는 주장에 경기도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반박했다.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에도 여야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이재명이 '동규야 이리 와' 챙겨"...박수영 의원 주장에 경기도 "사실무근"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향해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반박.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복수의 경기도청 관계자 제보에 의하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을 받을 때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 지사가 절차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주장.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의원의 주장을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며 "박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해석하면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티타임을 했다는 것인데,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고 관련 기념사진도 있다"고 반론. 

 

◆대장동 의혹에 국감서 여야 격돌...곳곳서 파행도 속출

 

여야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 특히 법무부와 경찰청,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대장동 개발 의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정부 부처들의 국감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 국감 첫날에 이어 '특검 수용 요구 손피켓'의 허용 여부를 두고 여야간 갈등이 되풀이되기도.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감에서는 대장동 의혹 수사의 방향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

이 지사 캠프 대변인이기도 한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큰 흐름의 꼬리"라고 규정. "김만배씨의 법조인맥 동원 의혹, 남욱 변호사의 정치권 동원 의혹, 정영학 회계사의 수익배분 구조 설계 의혹 등 세 가지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반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제대로 수사를 한다고 하면 경기도청과 비서실, 성남시청, 권순일·박영수·김만배와 이재명 캠프 정진상 부실장 자택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해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

 

 

◆'남욱-정영학팀' 대장동 개발 참여...성남시, 사전인지 정황 확인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민간사업자의 일원으로 공영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을 사전 인지한 정황이 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5일 확인.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일대 토지를 사들이며 민간개발을 추진했다가 불발된 뒤 2015년 공영개발 추진 당시 민간사업자 중 투자사인 천화동인 4∼5호로 참여해 각각 1천7억원과 644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 

 

회의록 내용에 대해 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은 "민간개발을 추진한 곳은 1곳으로, 민간업자들은 남욱-정영학팀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SPC에 참여할 가능성을 성남시에서 인지하고 있었고, 공영개발한다며 으름장을 놓다가 이들과 손잡은 것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 

 

◆"부동산 가파른 오름세"...홍남기 "최근 주춤하면서 꺾였다 판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부동산의 가파른 오름세가 일단은 주춤하면서 꺾였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고 보느냐'고 묻자 "부동산 시장이 아직 안정됐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답변.

 

그는 "9월 말 3∼4개 지표는 그렇게 (꺾인 것으로) 보여서 조심스럽지만 오름세 심리가 주춤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꺾였다는 3개 지표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홍 부총리는 "수도권과 서울 부동산 가격상승 폭이 9월 둘째 주까지 오르다가 셋째 주에 내려온다"며 "주택가격 흐름을 1∼2개월 미리 보는 매매수급지수가 9월 셋째 주에 하락했다.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상 주택가격전망도 죽 올라오다가 9월 하락했다"고 설명. 

 

◆노벨물리학상에 '지구온난화 예측 모델링' 마나베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계 미국인인 슈쿠로 마나베(90)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89), 이탈리아의 조르조 파리시(73) 세 명이 공동 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

심사위원단은 "마나베와 하셀만이 인간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 또한 복잡계를 연구해온 물리학자 파리시에 대해서는 "무질서한 물질들과 무작위적인 과정들에 대한 이론에 혁명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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