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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LNG 가격상승 수혜" 하나금투,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中 철강 감산 호재에" NH證, 포스코, 올 3분기 실적 '역대 최고'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LNG 가격상승 수혜 전망...하나금융투자,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최근 천연가스(LNG) 가격의 강세에 따라 겨울철 성수기를 앞둔 가스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가스판매량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사업 매출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조2,000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

 

유 연구원은 해외사업은 LNG 가격 강세와 유가 상승으로 흑자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운전자본 변화에 따른 별도 실적 개선 가능성과 최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LNG 가격의 역사적 강세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의 4분기 대규모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도 천연가스 재고 부족에 관한 이슈가 화두로 부각되는 모습으로 겨울철 기온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처럼 추운 겨울이 찾아올 경우 예상치 못한 가스가격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

 

이어 유 연구원은 러시아의 PNG가 유럽 수요를 일부 충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아시아 전력 및 난방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은 충분 하지 않을 여지가 있다고 진단.

 

따라서 그는 한국가스공사가 LNG 가격 상승이 수혜가 되는 기업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62,000원으로 기존대비 40.9% 상향.

 

◆ 중국 철강 감산 수혜...NH투자증권, 포스코 "올 3Q, 역대 최고 실적"

 

NH투자증권은 POSCO(이하 포스코)에 대해 올해 3분기 철강 가격 강세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면서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20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364.2% 늘어난 3조1,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포스코의 실적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19.8%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라고 소개.

 

이어 변 연구원은 국제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산 철강 유입이 줄면서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고 설명.

 

그는 또 중국 정부는 올해 조강 생산이 지난해 생산량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6월부터 중국의 조강 생산 감소세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

 

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하순(21~30일) 중국의 중점기업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176.9만톤으로 직전 대비 11.2% 줄었고, 5월 상순의 고점 대비로는 26.8% 감소.

 

아울러 그는 철강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내다봤는데, 중국 철강 감산과 원료탄 가격 급등은 철강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

 

변 연구원은 석탄 가격도 겨울철 난방 수요로 인해 강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이같은 공급 측 요인을 배경으로 포스코의 높아진 이익 규모는 4분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음.

 

◆ 신작 성과 부진에...한화투자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한화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제2의나라 매출이 온기 반영되지만, 신작 마

블퓨처레볼루션 성과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937억 원, 영업이익 53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김 연구원은 마블퓨처레볼루션이 출시 초기에는 iOS 매출 기준 북미 30위권, 유럽 50위권, 한국 5~10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성과를 나타냈지만, 급격히 순위가 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광고선전비는 신작 관련 글로벌 마케팅 집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110억원을 예상한다고 부연.

 

아울러 김 연구원은 지난주 사전예약을 시작한 세븐나이츠2는 11월에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다며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머지쿠야아일랜드까지 연내 4개가 예정되어 있어, 신작 매출 기여가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

 

그는 또 스핀엑스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실적이 반영되면 전사 매출액에서 캐주얼 장르의 비중은 45%까지 확대되어, RPG 장르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분석.

 

따라서 김 연구원은 신작 성과 부진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1% 하향했고, 카카오뱅크, 엔씨소프트 등의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해 동사의 목표주가를 150,000원으로 하향.

 

다만 그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글로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스핀엑스 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는 보다 안정적인 이익 체력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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