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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투자가 일상”…2~30대 직장인 83% 자산 투자 중

MZ세대 직장인 88% 주식 투자…절반은 수익 못 내
투자 목적, 부동산 마련 42%, 종자돈 마련 40% 등

 

【 청년일보 】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장인의 80% 이상이 현재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이달 초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대 직장인 중 수도권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가 예·적금을 제외한 부동산, 주식, 펀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조사 참여자들 중 42.2%가 '독립, 자가 구입 등 부동산 마련'을 투자 목적으로 꼽았다. '더 큰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은 40.4%였으며, '여행, 명품구매 등 새로운 경험 및 소유를 위해'(8.8%), '학자금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기존 대출 상환 목적' 등이 뒤를 이었다.

 

월 소득 대비 투자 비중은 '10% 미만'이 28.5%로 가장 높았다. '20% 미만'은 27.0%, ‘30% 미만’ 1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1.6%는 전체 소득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방법(복수응답)은 '직접 주식 투자'(88.2%)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가상화폐(34.8%), 주식 간접투자(28.0%), '보험 투자'(22.9%)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 성적을 조사했을 때 '올해 투자로 수익을 기록했다'는 응답자는 52.0%로 조사됐다. 나머지 절반 가량은 본전(25.0%)이거나 손해(23.0%)를 봤다.

 

공태식 리치앤코 대표는 "열 명 중 여덟 명이 예·적금을 제외한 자산에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로 볼 때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투자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며 "투자 방법도 부동산, 주식, 코인, 보험 등 전 투자 영역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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