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정치권 주요기사]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경찰청장 "대장동 수사, 계좌 추적 진행"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공공 의료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협의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향년 89세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 향년 89세. 1979년 12월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서 군사쿠데타를 주도. 

 

노 전 대통령은 정무2장관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초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정당 대표를 역임.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천600억여 원을 선고받아. 1997년 12월 퇴임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

 

◆성남의료원 찾은 이재명..."공공의료 확충" 강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에서 의료진 및 코로나 치료를 받은 시민들과 간담회. "이번 코로나에서도 겪고 느끼는 것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공공 의료시스템 확충을 강조.

 

이 후보는 "코로나가 아니라도 감염병 대응체계, 공공의료 체계를 확대 보강하고, 의료종사자 여러분의 처우를 개선해 즐거운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무에 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 

 

앞서 이 후보는 2003년 성남시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자,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 본부 대표를 맡는 등 병원 설립을 주도. 그가 "제 정치의 출발지"라고 부를 만큼 정치 입문 계기가 된 곳. 

 

◆대장동 수사 박차...경찰청장 "계좌 추적 등 진행"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대장동 관련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계좌 추적 등 관련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과 협의하며 수사 중이라고.

 

김 청장은 이어 "여건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지만 수사 의지와 최대한의 역량을 동원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

김 청장은 또 "검찰과 수사상황을 공유하면서 중첩되지 않고 충돌되지 않는 쪽으로 협의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며 "배임이나 횡령 등 경제 범죄는 (수사) 진행 속도가 신속하지 않다"며 "경찰에서 입수한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포렌식 등 필요한 절차를 할 것"이라고 부연.

 

◆"노태우, 국가장 가능하나 절차 필요"...靑비서실장 "논의 하겠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와 관련해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며 "다만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국가장 대상에 해당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

 

유 실장은 "국가장 시행을 제한할 수 있는 사유로 '(전직대통령) 예우 박탈'은 명시돼 있지 않다"면서 법률상 국가장은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 다만 국립묘지 안장은 국민적 정서 고료 정무적 판단 필요하다 답변.

 

 

◆"대장동 의혹, 굉장히 비상식적"...유영민 "부동산 문제 국민 분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도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보고 있다"고.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

 

유 실장은 이번 사건이 부동산 개발 관련 비리 의혹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어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가장 아픈 곳이기도 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

 

청와대 회동...文 "하나 돼야" 李 "文정부 성공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약 50분간 차담.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만으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 후보의 '원팀'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

 

다만 청와대는 이날 자리에 대해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규정한 뒤, 대장동 비리 의혹을 비롯한 선거 정국에 관련된 얘기는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문 대통령은 또 "겪어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정책을 많이 개발하고 정책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 이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에게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언급.

 

이 후보는 "어제 대통령님의 시정연설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됐다"며 "가끔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 놀랄 때가 있다"고 화답.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