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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매분기 컨센서스 1000억원 내외" 한화證,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LG엔솔 상장 전 숨고르기" DB금투, LG화학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매분기 컨센서스 1000억원 내외 상회...한화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캐피탈 편입, 판관비율 목표 달성, 은행 마진에 유리한 환경 등에 따라 연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가 10% 이상 상향을 전망.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천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Top line(이자, 수수료, 금융자산관련익 등)이 항목별 고른 증가를 나타낸 가운데 예상을 대폭 하회하는 낮은 대손비용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진단.

 

이어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지주와 은행 모두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나 4분기 부터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

 

아울러 김 연구원은 은행 원화대출은 법인 중기대출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 차주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3% 증가했다고 평가.

 

따라서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에 더해 이익 체력 증가를 향후 추정치에 반영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지배 순익 추정치를 2021년, 2022년 각각 6%, 7% 상향.

 

이어 그는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제고되었음에도 시장 기대치가 이에 미치지 못해 매분기 컨센서스 1,000억원 내외 상회 중이라고 분석.

 

또한 그는 2021년은 동사가 아주캐피탈(3분기 누적 순익 1,290억원) 편입을 온기로 반영하는 첫해이며, 판관비용률 관리를 성과로 증명한 해라고 부연.

 

이에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연간 실적 기대치는 여전히 10% 이상 상향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000원으로 상향.

 

◆ LG에너지솔루션 상장전 숨고르기...DB금융투자, LG화학 투자의견 BUY

 

DB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화학 반등 사이클 및 첨단소재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주가 측면에서 매력적인 구간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관련 이슈로 단기로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분석.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GM리콜 관련 충당금 6,200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7,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한 연구원은 대규모 일회성 이익·비용 반영이 일단락되고 4분기 화학의 정기보수까지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높아진 전 사업부문의 이익 체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아울러 그는 고객사 가동 차질로 자동차 전지 매출이 감소했지만 소형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중대형 수익성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

 

다만 그는 첨단소재는 고객사 가동 차질에 따른 양극재·EP 출하량 감소로 매출·이익이 부진했으며, 화학은 역내 공급 증가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부연.

 

한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전망에 대해선 대산NCC 대보수 및 여수NCC 일부 보수로 화학 부문의 기회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첨단소재는 전방산업 가동률 차질 지속, IT 비수기 진입으로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추정.

 

다만 그는 에너지솔루션은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자동차 전지 매출 반등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400,000원을 유지.

 

◆ 플랫폼 규제에도 업종 내 Top-pick...NH투자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9월 나타난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하여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인터넷 업종 Top-pick을 유지한다고 설명.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

 

이어 플랫폼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의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자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본격화됐다고 부연.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폭의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이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비즈보드, 톡 채널의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

 

이어 그는 특히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 수요와 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다만 안 연구원은 아직 규제의 구체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예상한다고 설명.

 

따라서 그는 일부 사업의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감안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90,000원에서 180,000원으로 하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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