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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글로벌 선두주자" 하이證, 하이브 목표주가 상향..."가시성 높은 미디어 성장세에" 한화證, CJ ENM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글로벌 선두주자...하이투자증권, 하이브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글로벌 음악 산업의 최전방에서 BTS라는 히트IP를 레버리지 삼아 NFT(대체불가능한토큰)·게임·플랫폼 등 이전에 음악과 연결되기 어려웠던 영역들에서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평가.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 3분기 매출액 3,410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705억원에 소폭 미달했으나,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했다고 설명.

 

박 연구원은 아티스트와 팬덤간 만남의 장이자 수익화 창구인 위버스는 8월 블랙핑크 입점 효과에 힘입어 MAU(월 활성 이용자 수)가 640만명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온라인 콘서트 부재에도 메모리즈·달마중 등에 힘입어 ARPPU(인당 결제액)도 전분기 대비 14% 역성장에 그쳤다고 분석.

 

박 연구원은 글로벌 1,2위 음악시장인 미국,일본에서 탑티어 아티스트IP 및 신인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3대 기획사와의 멀티플 차별화가 필요다고 설명.

 

그는 NFT,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개방형 게임 론칭, 북미 커머스 사업 등과 함께 UMG와 협업하는 미국 여자 그룹, 일본에서 아이랜드 출신 멤버들과 함께 데뷔시킬 남자 그룹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

 

따라서 그는 하이브가 발표한 '경계 없는 성장'은 상장 전부터 이야기해온 레이블·솔루션·플랫폼 부문을 축으로 하는 사업 확장 전략의 실행 방안들인 셈이라며 이번에 추가로 조달한 6,000억 원의 현금이 여기에 또 얼마나 가속도를 붙일지 기대된다고 평가.

 

박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2022년 상반기 이들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익과 멀티플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416,500원으로 상향 조정.

 

◆ 가시성 높은 미디어 성장세...한화투자증권, CJ ENM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미디어와 음악 사업은 콘텐츠와 채널 경쟁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외형 확대 및 이익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575억 원, 영업이익 878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

 

그는 특히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64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부연.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로 인해 TV광고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콘텐츠 판매 매출이 33% 고성장하며 수익성을 견인.

 

음악 부문 영업이익은 자체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와 프로그램 매출 등 글로벌 성과가 확대되며 211%나 증가한 반면, 커머스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 및 고마진 상품 취급고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

 

김 연구원은 미디어 영업이익은 사상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콘텐츠 확장을 통한 채널 영향력 확대로 인해 TV광고와 디지털 매출 모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그는 CJ ENM의 올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02조 원, 영업이익 967억원으로 추정.

 

그는 3분기 티빙 유료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180만 명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 스포츠 등 장르 다변화로 인한 라이브러리 확대 전략이 실적 성장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

 

따라서 김 연구원은 CJ ENM에 대해 디지털 플랫폼과 TV의 채널 믹스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로 평가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230,000원으로 상향.

 

◆ 북경한미 호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SK증권, 한미약품 투자의견 상향

 

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에소메졸과 로수젯 등 주력품목이 고성장세를 시현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진단.

 

이달미 SK증권 연구원 한미약품은 올 3분기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시현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와 흑자전환한 수준.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10.8%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

 

이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에소메졸(전년비 +21.3%)과 로수젯(전년비 +10.0%)이 고성장했으며, 북경한미에서의 처방액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82.6% 늘어나며 매출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

 

아울러 그는 올 4분기에도 양호한 ETC 성장률 유지와 R&D 비용 효율화로 3 분기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북경한미의 호실적이 계속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이 연구원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국내에서는 지난 1일에 출시가 되었다면서 따라서 내년 상반기 중 미국 FDA 재실사를 거친 후 허가가 기대된다고 설명.

 

따라서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ETC 성장률이 회복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370,000원은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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