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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사재기에 판매사기까지" 요소수 대란..."구조요청 손짓에" 美 소녀 납치 위기 '모면' 外

 

【 청년일보 】경유 차량에 쓰이는 요소수 대란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엄지를 감싸며 나머지 손가락을 접는 행동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구조요청 손짓이 미국에서 납치 위기에 있던 소녀를 구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서 살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에 '대통령 딸의 아빠찬스'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사재기에 판매사기까지" 요소수 대란...서울에서 제주까지 불안 확산

 

요소수 대란에 화물차량, 항만 등 일반 운송 업계는 물론 쓰레기 수거, 통학버스 등 일부 공공 영역과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로부터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정부는 중국이 요소에 대해 수출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수출 제한에 나선 데 따른 이번 요소수 대란에 대응해 호주와 베트남 등에서 긴급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 물량은 미미한 수준.

 

지난해 기준 차량용 요소수는 하루에 600t 정도 사용됐고, 월간 2만t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불안감을 노린 판매 사기나 매점매석이 잇따르는 상황. 정부와 지자체도 요소수 매점매석과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돌입.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과에 따르면 현재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범죄가 이날 기준 34건 접수. 경찰은 "사이버사기에 대한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피해 규모가 큰 다액 사건은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살펴보도록 하는 등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 

 

◆틱톡서 배운 '살려줘요' 손짓...구조요청으로 납치 위기 모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사는 16세 소녀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구조요청 손짓으로 납치 상황을 모면.

 

소녀는 지난 4일 켄터키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손바닥을 폈다 오므리는 손짓을 내보여. 이를 알아챈 운전자의 신고로 극적으로 구조 받아. 

 

성평등 옹호단체인 캐나다여성재단은 코로나19 봉쇄령 기간에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이 손짓을 홍보해왔다고.

 

소녀는 구조 손짓을 짧은 동영상이 게시되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고,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된 상황.

 

 

◆대통령 딸 靑관저살이' 공방...靑 "위법 없다" VS 野 "아빠찬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야당의 해명 촉구에 청와대는 대통령의 가족이 관사에 거주하는 문제와 관련해 법에 위배되는 사항은 없다고 답변.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대통령의 집무와 주거, 외빈 접견 등을 위해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에, 미성년자도 아닌 대통령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질의.

 

허 수석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은 2020년 12월 말 기준 재산 내역을 신고하면서 다혜 씨와 그 아들의 재산 내역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명목으로 고지거부했다"며 "수차례 주택을 매매하며 말 그대로 독립생계가 가능한 대통령 딸은 어떤 이유로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 

 

이어 "26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이 정권이지만, 정작 대통령 가족조차 얻은 해답은 '부모찬스'였던 모양"이라고 비꼬아.

 

◆자녀 몸에 흉기로 상처내고 보험금 수령...법원, 징역 6년 선고

 

자녀 앞으로 보험에 가입한 뒤 흉기로 자녀 몸에 상처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아.

 

전주지법 군산지원 하정훈 판사는 특수상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0·남)씨와 B(41·여)씨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4년을 선고. 이들에게 1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

 

부부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지난해 7월 21일까지 모두 8차례 자녀들 몸에 상처를 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천100여만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 A씨는 B씨가 자녀의 손을 붙잡고 있는 틈에 흉기로 자녀의 정강이 앞부분을 베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미성년 자녀에게 상해를 가했고 지속해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했다"며 "그런데도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진술이 수시로 바뀐다는 이유로) 자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고 이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 

 

◆방심위소위 '잠수함 충돌설 문제없다'에...천안함재단, 재심 요구

 

천안함재단이 천안함의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說)'을 퍼뜨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하며 재심의와 사과를 요구.

 

천안함재단은 8일 성명을 내고 "방심위 통신심의소위가 천안함 폭침 관련 유튜브 게시물 8건에 대해 심의 결과 '해당 없음'으로 결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앞서 방심위 통신심의소위는 천안함이 좌초 후 잠수함 충돌로 반파됐으며 함정 절단면에 불탄 흔적이 없어 폭발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는 내용 등의 유튜브 게시물에 대해 국방부가 삭제 또는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에 대해 지난달 28일 '해당 없음' 결정.

이어 천안함재단은 "천안함은 2010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피격으로 결론이 났고,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면서 방심위에 유족과 생존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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