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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건전성 개선 지속" 국내은행 자본비율 5분기 연속상승...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오르면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자본비율이 5분기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자동차보험 보험료율에 대해 인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 "국민의 은행 만들 것"...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現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발표.

 

재임 4년 동안 KB국민은행을 이끌었던 現허인 은행장이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의 승진 예정에 따라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하여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 등을 비교·검증하는 절차를 진행.

 

이번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오른 이재근 이사부행장은 은행 영업그룹대표,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영업, 재무·전략 등)를 역임.

 

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후보자가 글로벌 Biz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 및 '실행력'을 겸비했다"라고 설명.

 

◆ 국내은행 건전성 개선 지속...자본비율 5분기 연속 상승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40%로 집계.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각 14.55%, 15.90%, 6.66%을 기록.

 

올 2분기와 비교해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이 각 0.25%포인트(p), 0.26%포인트, 0.24%포인트, 0.06%포인트 상승.

 

이는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이 6월 말과 비교해 1.9%(37조6천억원) 늘었으나 증자와 순이익 실현 등으로 총자본 증가율(+4.1%)이 더 높았기 때문.

 

올 3분기에 증자를 시행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우리지주는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라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하여 자본비율이 크게 올랐다고.

 

그러나 씨티, SC, 수출입, DGB, 산업, JB, 하나 등 7개 은행은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과 비교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하락.

 

◆ 금감원장 "차보험료, 수익성 고려해 유도할 부분 있다면 검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내년 자동차보험 보험료율에 대해 "보험의 전체적인 수익성 등을 고려해 금감원이 유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를 좀 하겠다"고 언급.

 

정 원장은 "보험료는 시장의 가격이라는 면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움이 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수익성에 근거해 보험료율을 유도하겠다고 말해 인하 검토 가능성을 시사.

 

올해 10월 말 기준 4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2∼79.8%를 기록해 흑자 구간에 있지만 손해보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이동이 감소한 결과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과 정비수가 인상에 따라 손해율 악화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보험료 인하에 부정적.

 

◆ "새로운 비전 수립"...한화생명, 일부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자 기존 3부문 6본부의 편제를 5부문 6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 단행.

 

이에 따라 기존 경영혁신위원회는 경영혁신부문으로 변경됐으며, 투자사업본부와 전략투자본부는 투자부문으로 통합.

 

경영혁신부문의 부문장으로 나채범 부사장이 임명됐고 신설된 투자부문은 신민식 전무가 맡게된다고.

 

한화생명은 또 경영전략실 소속으로 2명의 외부인사 영입했는데, 경영전략실장은 AT커니 대표, PWC 스트래티지앤드 대표를 역임한 금융컨설팅 전문가 하상우 대표가, 경영전략실 담당 임원으로는 금융혁신 등을 담당했던 금융위 서기관 출신 이한샘 상무가 수혈됐다고.

 

◆ 금감원장 "저축은행 이용 취약계층 채무조정 확대 유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무적 곤경에 처한 서민·취약계층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에 대해) 채무조정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소비자보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

 

정 원장은 "금리상승기에 대출금리가 높아지고 예대금리차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리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리인하 요구권도 활성화하겠다"며 소비자 보호 방안을 제시.

 

또한 그는 과거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상기시키며 사전 감독을 강화 방향을 밝히면서, 대형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 강화를 예고.

 

특히 "대형·중소형 저축은행 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규모에 맞게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며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자본비율의 선진화 등 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

 

 

◆ 연 최고 7천300% '살인 금리'...여성 상대 사채업자 구속영장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대출이 어려워진 경제적 약자, 그중에서도 여성을 상대로 상습 불법 고리대금업을 한 업자가 자치경찰에 덜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불법 고금리 대부업을 한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정주부와 일용직 근로자 등 여성 11명을 상대로 1억90만원을 대부해 주고 3천100만원의 부당 이자 수익을 챙긴 혐의.

 

A씨는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대부금 상환일을 30일로 제한하고 한 번에 100만∼300만원씩 빌려주면서 선이자 10∼30%를 떼간 것으로 파악.

 

현재 법정 최고 이자율은 20%인데 반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연 최고 7천300%, 연평균 617%의 연체 이자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주철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신한은행에 입사해 30여 년간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주철수(61)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임명.

 

그는 신한은행 재직 시절 유한킴벌리, 매일유업, LIG 등 대기업과 연계해 개인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협약을 추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주 신임 이사장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종합지원기관으로 재단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시 출연기관으로, 서울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과 경영지원, 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지원.

 

◆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가상자산 포용할 방안 연구할 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가상자산을 포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언급.

 

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증권법학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주최로 열린 추계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시장도 투자자 보호와 거래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설명.

 

그는 이어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의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었고, 하루 거래대금이 14조원으로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에 육박했다"면서 "가상자산이 메이저 투자 자산이 됐는데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그만한 준비가 되지 못해 제도적 틀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부연.

 

아울러 그는 손 이사장은 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이 기후 변화와 '글로벌 원 마켓' 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 외국인 순매수에 환율 1,179.2원 마감...8.7원 하락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179.2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3.5원 낮은 1,184.4원에 출발, 지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오후 들어 1,177.3원까지 하락.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은 연 1.813%로 올라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813%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82%로 3.1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0bp 하락, 2.8bp 상승으로 연 1.968%, 연 1.697%에 마감.

 

20년물은 연 2.198%로 7.2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3bp 하락, 6.3bp 하락으로 연 2.163%, 연 2.16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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