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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경찰 출동에" 연인 폭행, 기절시켜 숨긴 30대 '실형'...당진 자매살해범 "죄책감 없었다" 外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결별을 선언한 옛 애인을 폭행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기절시켜 숨긴 혐의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다.

 

또 지역민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이승옥 강진군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 군수는 800여명에게 3500만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당진에서 자매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33)씨는 범행 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출동에"...연인 폭행, 기절시켜 숨긴 30대 '실형'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폭행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자 연인을 기절시켜 숨긴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돼. A씨는 지난 8월 28일 새벽 연인 B씨 주거지에서 흉기를 이용해 B씨를 협박하며 자해하고, B씨를 기절할 정도로 폭행한 혐의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상해·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 

 

A씨는 출동한 경찰이 초인종을 누르자 피해자가 진술할 수 없도록 재차 피해자를 때려 기절시키고 침대방에 숨긴 뒤 경찰에게 "아무 일도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하다 체포. 법원은 재범 전력도 고려 실형 선고.

 

◆"800여 명에 3500만원 과일 선물 혐의"...강진군수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지역민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이승옥 강진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 1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이 군수 등 20여명은 올해 초 설을 앞두고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명에게 3천500만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돌린 혐의. 입건된 피의자 중 이 군수를 비롯해 12명이 전·현직 공무원으로 알려져.

 

◆당진 자매살해범 정상 상태서 잔혹 범행..."죄책감 없었다"

 

자신의 여자친구에 이어 그 언니까지 살해한 죄 등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김모(33)씨는 범행 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대전고법 형사3부(정재오 부장판사)는 2일 김씨의 강도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을 속행.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 심신은 미약하지 않고 건재한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았다"며 "피해자들 살해 후 금붙이를 잔뜩 가져가거나 (피해자) 신용카드를 마구 쓸 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피고인 스스로 표현했다"고. 

특정할 만한 정신과적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극히 정상적인 상태에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미. 검찰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할 것으로 전해져. 

 

◆울릉 해상서 외국화물선 침몰...선원 17명 구조

 

풍랑경보가 내려진 해상에서 외국 선적 화물선이 침몰하면서 조난된 선원 17명이 우리 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울릉 북쪽 약 154㎞ 해상에서 H호(5천765t·파나마 선적)가 침몰.

 

베트남 국적 승선원 18명 중 17명은 구명보트로 옮겨탔으나 1명은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이틀째 풍랑경보가 발효 중.

 

 

◆"두꺼운 옷에 무용지물?"...테이저건 효과 논란

 

남의 공장에 침입해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50대가 실탄에 맞고 체포돼.

 

경찰은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을 쏴 이 남성을 무력화하려고 했지만, 두꺼운 옷을 뚫지 못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결국 다른 경찰관이 절차에 따라 경고와 함께 공포탄 1발을 먼저 쏜 후, A씨의 허벅지를 향해 실탄 3발을 쏘면서 범행은 일단락.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경찰관과 시민 여럿이 크게 다친 일이 있었고,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사건에서 테이저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아파트 8층서 창틀 교체...작업자 2명 추락사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창틀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새로 교체할 창틀을 끌어 올려 실내로 들이는 과정에서 기존 창틀이 밖으로 떨어지면서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

 

경찰 관계자는 현장 책임자 등을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퇴근길 부하직원 꼬집은 50대 공무원 '추행'...검찰 송치 예정

 

인천시 소속 공무원인 50대 A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한 건물에서 부하 여직원 B씨의 신체 일부를 꼬집어 추행한 혐의.

 

A씨는 퇴근길에 승강기 앞에서 B씨와 마주치자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 그는 경찰에서 "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고 장난이었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느낀 성적 불쾌감과 증거 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심의 결과를 토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인천시는 경찰로부터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그를 직위해제.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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