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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부진·오미크론 경계 속에...美 뉴욕증시, 하락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고용 지표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05포인트(0.29%) 하락한 34,539.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2포인트(0.58%) 떨어진 4,550.5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86포인트(1.34%) 하락한 15,174.46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1월 고용 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경우 연준이 고용 촉진보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둘 수 있어 긴축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주가 5개 주 최소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2%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증시가 변동성이 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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