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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352명...위중증 752명, 사망 70명

내주 사적모임 제한·방역패스 확대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신규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모두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 사망자는 70명으로 모두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천35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6만7천9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천944명)보다는 408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 2일(5천265명)보다 87명 많은 수치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9명이 됐다.

 

이들 3명은 국내 최초 감염자인 나이지리아 방문 A씨 부부의 지인인 B씨의 아내와 장모, 또다른 지인으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최근 1주간(11.28∼1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925명→3천308명→3천32명→5천123명→5천265명→4천944명→5천352명으로 5천명대만 3차례가 나왔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4천421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천392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2천266명, 경기 1천671명, 인천 282명 등 총 4천219명(79.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1명, 충남 131명, 대전 126명, 강원·경남 각 114명, 대구 89명, 경북 87명, 전북 65명, 충북 56명, 전남 51명, 광주 38명, 제주 21명, 세종 8명, 울산 7명 등 총 1천108명(20.8%)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중구 요양병원 2곳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7명 추가 확진됐다. 서구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2명, 동구 B요양원 확진자의 가족 2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지역 요양시설 6곳의 누적 확진자는 나흘 만에 모두 184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달성군 소재 건설 현장 관련이다. 지난달 30일 근로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감염자가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태권도학원(7명), 북구 병원(1명), 동구 보습학원(5명), 동구 직업교육 학원(1명), 동구 경로당(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영도구 어린이집과 목욕탕, 북구 병원, 연제구 사업장, 금정구 중학교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70명대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의 56명으로, 60명대를 건너뛰고 70명대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09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으로 700명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비롯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넘어서자 정부는 전날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설 및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향후 4주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며,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에 적용되던 방역패스도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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