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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불안감 완화에...美 뉴욕증시 혼조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6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5포인트(1.46%) 오른 35,083.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3포인트(0.59%) 상승한 4,565.3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24포인트(0.20%) 하락한 15,055.2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헝다발 중국 리스크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발 부동산 위기에도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헝다 그룹은 2억6천만 달러(약 3천75억 원)의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로 이를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후 중국 지방정부가 헝다에 실무단을 파견해 개입에 나서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산업, 필수소비재, 부동산, 금융 관련주들이 오르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의 주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올해 여름 상장을 위해 이뤄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거래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는 소식에 13%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10% 이상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5% 가까이 하락했다.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 캐피털이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매각 혹은 전자상거래 사업부 분리를 요구하면서 6%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초기 지표는 그렇지 않지만,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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