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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검토...野 "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조회" 外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 자료를 여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 이틀째인 29일 일부 지역에서 운송장 출력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가능...오미크론 확산 가능성은 위험요인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와 경제·사회·자치·방역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이날 6차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두고 논의. 

 

 우선 내달 2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를 최소 2주간 연장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져.

 

특히 방역·의료분과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섣불리 방역수칙을 완화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빠른 확산 가능성, 국내 우세종화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지적.

 

◆윤석열·김건희 통신조회...윤석열 측 "공수처 규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총 78명으로 증가.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 자료도 여러 차례 조회. 

 

윤 후보의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권성동 사무총장과 장제원 윤한홍 의원도 포함. 

 

중앙선대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78명, 윤석열 후보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 이틀째...사측 "전날 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배송 지연"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송장 출력을 제한. 이들 지역은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일부, 경기 광주·성남, 세종, 전북 군산, 광주 광산구, 경남 거제·창원, 울산 등. 운송장 출력이 제한되면 해당 지역으로는 택배를 발송할 수 없어.

 

이에 따라 쇼핑몰들은 운송장 출력 제한 지역을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다른 택배사를 통해 물건을 발송하는 등 대처. CJ대한통운은 전날 배송 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정도의 배송이 지연된 것으로 판단. 

 

앞서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 170원 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 강행.

 

 

◆"與팩트체크에"...野 이재명 아들 의혹 철회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아들 대학 입시에 대한 불공정 의혹을 섣불리 제기했다가, 8시간만에 번복하고 사실상 사과.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 김진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 장남은 2012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매우 불투명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대 측에 공개질의서를 발송.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응시했던 것과 같은 전형이라는 지적.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대변인은 '가짜뉴스'로 규정. 권 대변인은 이 후보 장남의 입시와 관련해서는 세계선도인재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반박.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한 지 약 8시간 만에 "공개질의서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착오가 있었던 점을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기존 입장을 철회. 

 

◆'설강화' 예정대로 방영...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시민단체의 신청을 기각.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 측을 상대로 낸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기각.

 

세계시민선언은 "'설강화'가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이유 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적극적으로 미화하고, 역사적 경험을 겪지 못한 세대에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며 무작정 국가폭력 미화 행위까지 정당화하는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가처분 신청.

 

재판부는 "설령 '설강화'의 내용이 채권자(세계시민선언)의 주장과 같이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접하는 국민들이 그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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