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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삼성, 올레드 TV 진입한다면 환영"

삼성전자 진입해도 마케팅 전략 변화 無… 현재 전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
LG디스플레이 '올레드 EX' 사용할 예정, 반도체 부족 이슈에 대한 대비책 갖춰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에 진입한다면 환영할 일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공식적으로 삼성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에 진입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 하지만, 20개 이상의 브랜드가 올레드 캠프에 합류했는데 삼성전자가 가세한다면 시장과 생태계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라며 "모든 업체가 올레드를 인정한다는 긍정적인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올레드 TV에 대해 번인 현상 등을 지적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나, 올해 10년 만에 재진입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에 진출해도 마케팅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올레드의 자발광 장점에 대해 꾸준히 고객에 알려 왔다. 경쟁사 진입에 상관 없이 마케팅 전략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총 80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0억 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에 세계 최대인 97형, 세계 최소인 42형을 추가했다.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 TV를 즐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대형 위주로 TV 라인업을 가져가면서 대형 수요에 대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하고 세컨드 TV 중 프리미엄 TV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42형을 출시했다"며 "라인업 확대로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올레드 EX'에 대해 박 본부장은 "사용할 계획이 있다"며 "패널 가격 등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올레드 EX로 인한 출시 일정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올레드 TV는 한국과 북미, 호주 시장에 3월, 나머지 시장에 4월 출시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수급과 관련해서는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주요 화질칩 등은 LG전자가 내재화해 자체적으로 공급 중이고 기타 반도체는 이원·삼원화해 소싱 체계를 갖춰놨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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