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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K 그래픽으로 더 재미있게"… PC로 돌아온 '몬스터 헌터 라이즈'

고해상도 텍스처로 전환 속 프레임레이트 상한 변경 등 그래픽 옵션 강화
'보이스 챗'과 '필터' 기능 지원…올 여름철 '선브레이크'로 또 다른 재미 기대

 

【 청년일보 】 지난해 3월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이란 점과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라는 휴대와 거치가 모두 가능한 게임기를 활용한 모드, '밧줄벌레'를 활용한 새로운 액션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캡콤에 따르면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출하량 400만 장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7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에 이어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로만 즐길 수 있었기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PC 버전 출시를 원하는 이들이 많았다. PC가 닌텐도 스위치보다 성능이 강력해 기기의 한계로 지원하지 못했던 부분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캡콤은 오는 13일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 버전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발매한다. 또한, 올여름에는 초대형 확장 콘텐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도 공개할 예정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많은 지역의 PC 게이머 여러분께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PC 버전 발매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전작을 통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이 되신 분들도 많았다"며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면 그에 응해 작품을 제공하고 싶다. 이번에 출시하는 PC 버전 역시 많은 분께서 플레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고해상도 텍스처로 전환, 프레임레이트 상한 변경 등 그래픽 옵션 강화

 

PC 버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그래픽 옵션 강화다. 4K까지 선택 가능한 고해상도 대응, 캐릭터와 몬스터 등의 고해상도 텍스처로 전환, 프레임레이트(이미지 재현 속도 비율) 상한 변경 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그림자를 입힌 부분을 PC 버전에서는 '다이나믹 섀도우'를 이용해 동적으로 묘사했으며, 멀리 떨어진 곳을 묘사할 때도 몬스터 애니메이션을 생략하지 않았다. '마가이마가도' 등 몬스터의 비늘과 몬스터 재료로 만드는 장비에 대한 표현도 기존보다 세밀해졌다.

 

최적화 관련해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캡콤이 자체 개발한 'RE 엔진'을 토대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러한 점을 활용해 캡콤은 엔진 개발 팀과 연계해 게임 자체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몬스터 헌터 라이징 PC 버전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스나노 겐키 PD는 "모든 유저 분들이 보다 넓게 PC 버전을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검토를 거듭해 다양한 PC 게임 환경에 맞춰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 옵션 기능을 확충했다"며 "부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이스 챗'과 '필터' 기능 지원… 여름에는 '선브레이크'로 새로운 재미 선사

 

PC 버전에는 온라인에서 이용자끼리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보이스 챗' 기능을 도입해 멀티 플레이가 더욱 편리해졌다. 다양한 분위기의 영상·스크린샷 촬영을 즐기는 '필터' 기능도 구현했다. 기존과 달라진 게임 내 한국어 폰트의 경우 PC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도 1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PC 버전에는 발매 시점에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 배포된 갱신 데이터 Ver.3.6.1까지의 내용이 포함된다. 2월 말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업데이트 내용을 동기화할 계획이다. 과거 닌텐도 스위치에서 배포된 이벤트 퀘스트가 한 번에 적용되고, 이후에는 기본적으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동시에 배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캡콤은 여름 출시 예정인 '선브레이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선브레이크는 새로운 거점 '엘가도'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엘가도는 라이즈에 등장한 '론디네'와 관련된 장소로, 궁지에 몰린 헌터를 도운 캐릭터들의 거점이기도 하다. 선브레이크에는 '빙랑룡 루나가론'을 포함해 새로운 몬스터도 등장한다.

 

츠지모토 PD는 "선브레이크는 처음부터 PC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동시 발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선브레이크를 통해 이용자가 더 즐길 만한 내용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부활한 몬스터와 액션 요소, 새로운 파고들기 콘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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