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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CEO 먹튀 리스크" 카뱅 '금융 대장주' 반납..."코로나發 생활고 가중" 2020년 연금 인출자 '역대 최다'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해 8월 상장과 동시에 금융 대장주를 꿰찬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하면서 KB금융에 그 자리를 내줬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부진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CEO 리스크 '일파만파'...카카오뱅크 '금융 대장주' KB에 반납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42% 하락한 4만9천350원에 마감, 시가총액이 23.4조원으로 줄어들면서 KB금융(24.9조원)에 금융 대장주 타이틀을 반납.

 

지난 10일 이른바 'CEO 자사주 먹튀' 논란의 주인공인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사퇴를 선언했지만, 이날 주가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데 실패.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다른 금융주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카카오뱅크에게 불리하기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

 

골드만삭스는 실적 하향 조정 등을 근거로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는 8만2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

 

◆ 코로나19 확산에 생활고 가중...2020년 연금 인출자 역대 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에 따른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자는 7천110명(회생절차 6천908명, 파산 선고 202명)으로 집계.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천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

 

정부는 이같은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한 다는 계획.

 

현재 연금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에는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고.

 

부득이한 사유에는 종전까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기획재정부는 최근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

 

◆ 작년 9월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6.4%p 하락...금리상승 등 영향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6월 말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254.5%로 집계.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는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

 

보험사 전체 RBC비율은 2020년 9월 말 283.6% 이후 낮아지는 추세로, 석 달 전과 비교해 생명보험사의 RBC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삼성생명이 21.8%p 낮은 311.3%, DG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각각 24.3%p와 11.5%p 하락했으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와 하나손해보험이 각각 7.7%p와 14.8%p 하락.

 

이같은 보험업계의 RBC 비율 하락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해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3조4천억원 감소함에 따라 가용자본이 2조4천억원 축소됐기 때문.

 

 

◆ 중국, 베이징올림픽 선수·방문객에 디지털위안화 서비스 개방

 

중국 당국이 다음 달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참가 선수들과 방문객에게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 서비스를 개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중국은행에 따르면 올림픽 방문객들은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거나 디지털 위안화가 저장된 실물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중국은행은 전자지갑 앱을 테스트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사용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림픽 선수촌 인근 기차역에 있는 상점들과 선수촌 내부 편의점, 커피숍 등에는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가능한 기계가 갖춰져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고.

 

아울러 올림픽선수촌 운영팀에 따르면 대회 기간 경기장과 비경기장에서 결제 수단은 위안화 현금, 비자카드(올림픽 후원사), 디지털 위안화 등 3가지로 제한.

 

◆ 지난해 NFT 판매액 30조원 규모...전년比 262배 급증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0년 9천490만 달러(약 1천134억원)에 불과했던 NFT 판매액은 2021년 249억 달러(약 29조7천729억원)로 무려 262배 급증.

 

NFT 판매액은 지난 8월 정점을 찍었으나 9∼11월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12월에 다시 반등했는데, 이는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구매 후 수일 만에 되팔아 수익을 챙기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

 

NFT 정보사이트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NFT 가운데 최고가는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이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6천930만 달러.

 

다만 로이터는 자료 수집 범위에 따라 집계된 NFT 판매액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크립토슬램'과 넌펀저블닷컴이 각각 집계한 지난해 판매액은 183억 달러와 157억 달러였다고 소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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