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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정태는 누구?"...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

하나금융 회추위 가동...'인선논의' 시작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3월 임기를 마치는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첫 회의를 가지고 차기 회장 후보 인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회추위는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20명 안팎의 예비후보명단(롱리스트)을 작성하는 한편, 다음 달 중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는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김정태 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일에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2년 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4연임에 성공하면서 10년 간 하나금융을 이끌었다.

 

따라서 하나금융은 주총 2주 전까지는 최종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2월 말에는 차기 회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주요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꼽힌다. 다만 현시점에서 함 부회장이 연루된 채용 관련 재판, 파생결합상품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은 불확실성 요인이다.

 

한편 김 회장은 연임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지주회장의 연령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현재 김 회장의 나이는 만 69세이지만, 임기 종료일이 되면 만 70세가 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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