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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신용대출 금리 10% 육박"...IBK證 "시중은행 크게 상회"

카뱅 9.79%, 케뱅 5.71, 토뱅 5.07%...대형銀 11월 평균 금리 3.5%
김 연구원 "중저신용자 대출 요인도 있지만, 전반적 금리경쟁력 약화"

 

【 청년일보 】 인터넷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와 더불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일부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1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가계 대출금리 상승 폭이 지난해 9월부터 확대되더니 그해 12월 기준 대형 은행과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상장 은행주의 5개 대형은행 가계 일반 신용대출 금리(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3.78% 수준이다.

 

반면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9.79%에 달했고, 케이뱅크도 5.71%로 높았다. 토스뱅크 역시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해 11월 기준 5.07%로 대형은행 11월 평균 금리 3.5%보다 높았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상승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은행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 중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대비 크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의 대출금리 차이는 가산금리 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인터넷은행이 중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터넷은행에 의한 금리 경쟁과 대출금리 하락 효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예대금리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대출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반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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