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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성북·노원·금천 아파트값 '하락 전환'...서울시, 소규모 저층 주거지에 '모아주택' 3만가구 공급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4곳으로 늘었다는 소식이다.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나타나면서 성북·노원·금천구는 하락 전환했다.

 

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 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강남 노른자 땅에 자리한 데다 23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이목을 끌었다.
 

최근 탈선 사고가 발생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와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가 모두 교체된다. 정부는 바퀴 교체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해당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성북·노원·금천 하락 전환… "매수심리 위축돼 급매 위주로 거래"


서울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4개구로 늘었다고.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나타나면서 성북·노원·금천구는 하락 전환.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이 0.03%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냄.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0.03%) 대비 소폭 축소됐다. 25개구 중 4개구가 하락하고 4개구는 보합세.


은평구(-0.01%→-0.01%)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성북(0.00%→-0.01%), 노원(0.03%→-0.01%), 금천(0.00%→-0.01%)구가 하락 전환했다. 마포(0.01%→0.00%), 강동(0.01%→0.00%), 강북(-0.01%→0.00%)와 도봉(-0.01%→0.00%)은 보합세.


서초구(0.07%→0.0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5%→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송파구(0.03%→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이 축소(0.04%→0.03%).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
 

서초동 '삼풍' 재건축 시동 "이르면 연내 안전진단 신청"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풍 소유주로 구성된 재건축 추진 준비위가 최근 출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현 아크로리버파크) 재건축 사업을 주도한 한형기 전 조합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 측은 이르면 올해 안에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24개 동, 2390가구(전용면적 79~165㎡)로 이뤄져 있다고. 서울지하철 2·3호선 교대역 인근. ‘디에이치라클라스’(848가구·2021년 5월 준공)와 ‘아크로비스타’(757가구·2004년 준공),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2018년 준공) 등 고가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고.


용적률은 221%로 높은 편이다. 정비업계에선 통상 용적률이 180%보다 낮아야 재건축 사업성이 있다고 봄.

 

한 전 조합장은 준비위 측에 “재건축하면 10억원 이상의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용적률이 높은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짐.
 

탈선 사고 난 KTX-산천 바퀴 전면 교체.."설 전에 작업 완료"


최근 탈선 사고가 발생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와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가 모두 교체된다. 정부는 바퀴 교체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해당 열차의 운행을 중지.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부터 사고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를 전부 교체하기 전까지 해당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도록 한국철도공사에 조치했다고 밝힘.


국토부는 "최근 발생한 탈선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바퀴를 사용하는 열차의 운행은 여객 안전이 보장될 수 없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이번 조치로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차량은 전체 고속열차 중 최대 12% 수준. 이에 따라 운용 가능한 열차 편성이 줄어들 수 있다. 철도공사 측은 설 명절 이전에 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

 

 

서울시 모아주택 3만호 공급...시범지로 강북구 번동·중랑구 면목동 선정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을 도입해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 이러한 모아주택이 집단적으로 추진되는 지역은 한 그룹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아타운’ 개념도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강북구 번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총 3만 가구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힘.

 

서울시에 따르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집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강북구 번동(5만㎡)와 중랑구 면목동(9만7000㎡) 두 곳을 ‘모아타운’ 시범지로 선정. 이들 지역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주택 2404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모아타운’은 블록 단위로 모아주택이 집단 추진되는 노후도 50% 이상, 면적 10만㎡ 이내의 지역을 묶어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사업.


서울시는 모아타운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 사업 추진이 가능한 대상지 대부분이 현재 2종(7층) 이하 지역으로 묶여있는데, 최고 층수를 15층까지 완화하고 필요 시 용도지역도 상향. 


모아타운 하나당 국·시비로 최대 375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에 필요한 도로, 주차장, 공원, 주민공용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 또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기본 설계도 지원할 전망.
 

대우건설 노조 "중흥이 인수조건 문서화 거부"…협상 '파행'


13일 대우건설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가 벌여온 인수조건 협상이 결렬.


앞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지난달 9일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내부승진을 최대한 보장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능력위주 발탁 인사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당시 중흥그룹도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승계보장 △부채비율 개선을 중심으로 △임직원 처우개선 △핵심가치(도전과 열정,자율과 책임)의 고양 △내부승진 보장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 등 현안사항을 선별해 향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힘.


대우건설 노조는 내달로 예상되는 대우건설 인수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앞두고 중흥그룹의 이러한 약속의 문서화를 요구. 서면 합의서에 중흥그룹의 약속을 담아야 인수 후 벌어질 수 있는 말바꾸기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


이와 관련해 심상철 노조위원장은 "매각 종결시점이 다가오면서 난무하는 찌라시로 임직원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고, 이를 반증하듯 이직 또한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


그러면서 "직접 공표한 내용조차 서면약속은 불가하다는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합의서 작성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독립경영을 담보하기 위한 대표이사 내부승진 원칙, 인수 후 재매각 금지 등 대우건설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조항들에 대해 무엇 하나 약속할 수 없다는 인수단의 모습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


중흥그룹은 매각이 종결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인수 조건을 문서화할 수 없을 뿐이라는 입장. 아직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로서의 법적 권한이 없으며, 합의서 작성이 현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의 주주권과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


중흥그룹은 "회사 정상화가 우선인 만큼 더 시간을 두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 처우개선 등 기존에 약속했던 사항은 이행될 것"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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