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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물가지수 예상치 하회...美 뉴욕증시, 상승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37%) 상승한 36,423.4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0포인트(0.27%) 오른 4,738.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21포인트(0.34%) 뛴 15,239.6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도매 물가 등 경제 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와 등을 주시하고 있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 도매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주간 실업자 수는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 9.7%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11월 기록한 1.0% 상승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12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9.7% 올라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8일로 끝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2만3천 명 증가한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20만명 내외의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델타 항공과 다음 날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개장 전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체는 여행수요가 증가해 순익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항공의 주가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산업, 기술,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헬스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실적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은 CNBC에 "주가가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한 충격은 떨쳐냈으나 이는 널리 예상돼 별다른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흥분하는 것은 실적 시즌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또다시 탄탄한 성과를 보여준다면 연준과 통화정책에 집중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오전 10시부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다.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청문회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너무 높다"면서 "연준이 우선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부문의 경기 회복을 지속하면서 인플레를 연준 목표치 2%로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시점에서)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지명자도 이번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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