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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5∼11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토 "내달 접종계획 마련"...돼지심장 이식환자 알고보니 '흉악범'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12세 미만, 즉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사상 처음 이식받은 환자가 34년 전 흉악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4일 마약 분야 전문가와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5∼11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토..."내달 접종계획 마련"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12세 미만, 즉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중으로 마련.

 

14일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에는 5∼11세 접종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정부는 확진자가 하루 5000명으로 증가하기 전인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는 미접종자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예방접종 계획을 추진.

 

이를 위해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12∼17세 청소년 접종을 계속 독려하고, 5∼11세에 대해서는 소아용 백신 허가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으로 계획을 마련하기로.

 

◆돼지심장 이식환자...알고보니 '흉악범'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사상 처음 이식받은 환자가 34년전 흉악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피해자는 그의 범죄로 장애인이 됐고, 15년전 숨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흉악범에게 의료 기술로 삶의 기회를 주는 게 옳으냐는 논란이 일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 의대에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데이비드 베넷(57)이 34년 전 22살인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흉기로 9차례나 찔러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 피해자 슈메이커는 19년간 휠체어 생활을 하다 2007년 숨졌다고 이 매체들은 전해.

 

◆식약처장 "일상에 마약 급속히 퍼져"…"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4일 마약 분야 전문가와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

 

간담회에서는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 마약류에 대한 종합적 정보 수집·관리체계 구축과 활용도 제고, 마약류 사범의 사회복귀를 위한 체계적 재활교육 수행 방안 등이 논의돼.

 

식약처는 14개 부처가 참여하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운영하며 매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책 이행 점검, 정부 합동 단속을 총괄하기로 결정.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의사에게 서면으로 경고하고 행정조치 하는 사전알리미 제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 중.

 

 

◆대웅제약 "당뇨 신약 임상 3상 효과 확인"…"내년 출시"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단독요법과 표준 약물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을 시험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혀. 회사는 임상의 성패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톱라인(Topline) 결과 공개.

 

단독요법 임상 3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수행돼. 투약 후 24주차 시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가짜약) 투약군 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차이는 0.99%포인트로, 통계적으로 유의미.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돼 생기는 것으로, 평균 혈당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인 연관돼.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농도가 1%포인트 줄어들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4%포인트, 사망률은 2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5억원' 항암제 킴리아 건강보험 적용…"약가협상 남아"

 

1회 투약비용이 4억6천만원에 달하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킴리아'가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이날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것인지 심의하고, '적정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려.

 

킴리아는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쓰여. 1회 투약으로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는 10명 중 8명, 말기 림프종 환자는 10명 중 4명이 장기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회 투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내는 '원샷 치료제'에 해당.


하지만 가격이 4억6000만원에 달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킴리아의 급여 적정성은 인정했으나 환자단위 성과 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을 전제조건으로 붙여. 건강보험공단은 제약사와 약가협상에 들어갈 계획.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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