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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의료·제약 주요이슈]'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일부 만성질환자엔 "처방 제한"...대웅제약, 당뇨병 치료 복합제 임상 1상 승인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대웅제약은 2종의 당뇨병 치료물질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의 임상 1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아울러 마크로젠이 개인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 '더바이옴'의 오프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선다.


이밖에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지난 12일 결정된다.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 복합제 임상 1상 승인

 

대웅제약은 2종의 당뇨병 치료물질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의 임상 1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해당 임상을 신속하게 완료해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이며, 대웅은 내년에 이나보글리플로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이번 복합제 개발은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표준적으로 쓰이는 약물인데다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두 성분의 복합제 시장은 국내에서 약 500억 원대 규모로 형성.

 

이나보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 신약.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개발 중. 오는 2023년 국내 발매 목표.

 

◆마크로젠 "맞춤형 유산균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

 

마크로젠이 개인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 '더바이옴'의 오프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서.

 

마크로젠은 더바이옴을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매장을 통해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에 입점.

 

동원F&B는 백화점, 할인점 및 병원, 로드샵 등 오프라인 주요 접점 경로 115개 점포에서 고객들에게 건강상담을 통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

 

더바이옴은 한국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개인별 맞춤 균주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유산균 제품이며,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선행한 후 분석 결과에 따라 부족한 유익균으로 구성된 유산균을 제공하는 솔루션.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허가여부 내일 결정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지난 12일 결정.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2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 및 심사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아.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 논의를 마치고 오후에 허가 여부와 검증자문단, 중앙약심 논의 결과까지 한 번에 공개하기로 결정.

 

 

◆'SK바사 제조'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허가 획득..."2월중순 접종할 듯"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획득.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된 합성항원 백신.

 

예방 효과는 90% 내외이며, 이상 반응은 예측 가능한 수준. 방역당국은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현장에서 이 백신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일부 만성질환자 처방 제한될 수도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곧 국내에서 사용될 예정이지만, 일부 만성질환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 탓에 처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돼.

 

협심증이나 부정맥, 통풍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의사와 상담해 자신이 처방받는 약물이 팍스로비드와 병용 가능한 성분인지를 확인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항바이러스제인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도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 1정 등 3정의 알약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치료제.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별세

 

미용 성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톡스를 개발한 미국의 의학자 앨런 스콧 박사가 향년 89세 나이로 사망.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콧 박사가 지난달 16일 캘리포니아주(州) 그린브래의 병원에서 패혈증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

 

스콧 박사는 '보톡스의 아버지'로 불려. 1932년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안과를 전공한 그는 신경조직을 파괴하는 보툴리눔 독소를 연구하기 시작.


청산가리보다 100배 이상 치명적인 이 독소가 사시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 그는 1978년 망막박리 수술 후 사시가 된 환자의 눈 주변 근육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해 치료에 성공. 이후 그는 보툴리눔 독소를 바탕으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본격화 나서. 

 

◆'백내장 수술'로 탈세·보험사기 의심...병원 16곳 국세청에 신고

 

국내 A보험사는 최근 16개 병원이 백내장 수술비와 관련해 보험 사기 및 탈세가 의심된다면서 현금 영수증 미발행, 허위 영수증 발행 등을 조사해달라고 국세청에 신고.

 

A보험사는 백내장 수술 보험금이 청구되는 병원들을 분석해보니 전체의 7.2%에 불과한 특정 병원들이 전체 지급 건수의 46%, 지급 보험금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밝혀.

 

이들 병원의 백내장 수술 관련 평균 의료비는 900만원 수준에 달했고, 일부 가입자는 이들 병원에서 수술 때 1000만원 이상 고액 비급여가 발생하는 백내장 수술 비용을 처음에는 카드로 낸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지급 받아. 그런 다음 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기존 영수증 발행 금액보다 적은 현금을 내는 방식을 쓴 것으로 파악.

 

A보험사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탈세가 의심되는 16개 병원을 국세청에 신고했고 10개 병원에 대한 추가 확인 중.

 

◆돼지심장 이식환자...알고보니 '흉악범'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사상 처음 이식받은 환자가 34년전 흉악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피해자는 그의 범죄로 장애인이 됐고, 15년전 숨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흉악범에게 의료 기술로 삶의 기회를 주는 게 옳으냐는 논란이 일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 의대에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데이비드 베넷(57)이 34년 전 22살인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흉기로 9차례나 찔러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 피해자 슈메이커는 19년간 휠체어 생활을 하다 2007년 숨졌다고 이 매체들은 전해.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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