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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재확산"...전국 코로나위험도 2주째 '중간'

수도권도 2주 연속 '중간', 비수도권은 '낮음'→'중간'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1월 둘째 주(1.9∼15)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위험도 평가는 직전 주와 같은 단계를 유지했지만, 비수도권 위험도는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전국 코로나19위험도 중간 단계 유지...비수도권 위험도는 낮음에서 한 단계 상향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첫째 주(1.2∼1.8)에 '매우 높음'에서 '중간'으로 두 단계 하향된 데 이어 둘째 주에도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수도권 위험도 역시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수도권 위험도는 지난해 11월 셋째주(11.14∼20)부터 7주 연속 '매우 높음'을 유지하다가 1월 첫째 주에 '중간' 단계로 내려왔다.

 

비수도권 위험도는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1월 첫째주에 '낮음' 단계였던 비수도권은 둘째주에 '중간'으로 한 단계 올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비수도권에서는 환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가 관찰됐고, 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며 "현재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위중증환자 비율,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비율 등을 고려해 상향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증가...비수도권에서 증가한 결과

 

1월 첫째주까지 3주 연속으로 감소하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월 둘째주 3천529명으로 직전 주(3천507명)보다 0.6% 올랐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천399명으로 직전주(2천460명)보다 2.5%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은 1천130명으로 직전주(1천47명)에 비해 7.9% 증가했다.

 

방대본은 "수도권에서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에서 증가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넷째주(12.19∼12.25) 649명에서 1월 둘째 주 309명까지 절반 수준 넘게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감소세에 따라 병원에 입원 중인 주별 하루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규모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12월 넷째주에 1천54명이었던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주 732명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532명→449명→361명→295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81.5%에서 5주 연속 감소해 지난주 41.6%까지 떨어졌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직전주 0.82에서 1월 둘째주 전국 0.92으로 올랐지만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9, 비수도권 0.96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급증 위험이 있어 방역과 환자대응체계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백신접종과 함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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