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순이익은 전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836억원)보다 84.7% 감소했다.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4천504억원으로 전년(3천852억원) 대비 652억원(16.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338억원을 기록해, 전년(65억원)의 5.2배에 달했다. 동행복권 간편 충전 서비스,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제휴 보험·카드 등을 통한 수수료 순익이 증가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다만 고금리 오래 이어지면서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6%로, 2022년 말 0.85%보다 0.11%포인트(p)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천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는데, 전년(1천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졌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953만명으로, 연간 약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
【 청년일보 】 정부가 소아 고위험·고난이도 수술의 연령 가산을 대폭 확대하고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 정책 수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소아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수가(酬價)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야간·휴일·응급 소아진료 등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등 총 5년간 약 1조3천억원(연간 2천600억원) 규모로 건강보험 수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전날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신생아, 중증 수술 등 소아 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위험·고난도 소아 수술에 대한 보상을 위해 '소아 연령 가산 비율'을 인상한다. 우선 수술의 난도와 위험도를 반영해 올해 5월부터 6세 미만 소아에 대한 고난도 수술 281개 항목의 수술·처치료와 마취료에 대한 연령 가산을 늘린다. 현재 1.5㎏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따로 높게 적용하던 연령 가산을 6세 미만 소아까지로 확대한다. 수가 가산율은 1.5㎏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의 경우 현행 300%에서 1000%로 올리고, 신생아 및 1세 미만 소아
【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동참함에 따라 자율 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었다. 2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직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되거나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 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 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모두 전문가들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 앞으로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로 다음 달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 비율 협의가 완료된 사례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이후 28일까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도 비슷한 내용으로 자율 배상에 대한
【 청년일보 】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를 약 40억원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남기정·유제민 부장판사)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여신업무 담당 차장인 박씨(40세)와 A지점 전 여신팀장인 노씨(44세)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함께 기소된 B지점 여신팀장인 오씨(44세)에게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는 1심에서의 실형보다 감형된 판결이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다만 오씨는 범행에 가담한 횟수가 두차례에 불과하고 배임 이득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대출담당자만을 통해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점을 악용해 대출채권단(대주단)에 돌아갈 수익을 차지한 것으로 죄질이 몹시 불량해 진지한 반성을 함이 마땅하다"며 "그런데도 오히려 검사와 원심이 금융컨설팅 설계에 관한 몰이해로 배임으로 단정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 청년일보 】 종합식품회사 하림은 지난 28일, 하림 본사에서 논산 육군훈련소와 민·군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와 최장식 육군훈련소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안보 공감대 확산과 장병 영양교육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 정립, 민·군 유대강화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육군훈련소는 하림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부대 견학, 변화된 병영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안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 ▲하림은 장병들의 건강한 식문화 선도를 위한 영양 교육, 식품위생, 품질관리 지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하림 공장견학 참여 등이다. 특히 하림은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식품산업의 이해를 위해 하림 공장 투어 프로그램인 HCR(Harim Chicken Road) Tour에 장병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운영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는 최첨단 도계가공시스템과 닭고기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의 생산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맛보고, 체험해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 청년일보 】 29일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13대 연쇄 추돌 사고로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서울 성북구 석골동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한 레미콘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1톤 탑차를 들이받았다. 뒤이어 다른 차량들과의 연쇄 추돌이 발생하여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한 총 13대가 사고에 휘말렸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쳤고, 그 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탑차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또 다른 운전자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교통이 통제됐고, 이에 따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견인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30∼40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에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를 우회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29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사장은 지난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 외주기획,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GS건설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주식 증여를 받으면서 허 명예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 허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음으로써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태진 GS건설 사장은 "출범 55주년을 맞은 GS건설은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어려움을 깊이 새기고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주요 전략 목표로 ▲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조직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을 3일 앞둔 29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리카드는 조합원 798명의 총파업에 사실상의 업무 마비 사태를 면하게 됐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이하 우리카드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 측이 제안한 조건은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고, 사기진작금을 10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33인의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찬반 투표결과 해당 안건은 대의원들의 찬성 70% 수준에서 과반수 이상을 달성, 우리카드 노조는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 지부장은 "이날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 넘어 (사측과)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은 취소됐다"면서 "오는 1일 정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노조는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을 이유로 특별보로금(성과급)
【 청년일보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는 그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왔다. 이 대사는 임명된 지 25일 만에, 이 사안과 관련된 '수사 회피' 논란 속에 부임 후 지난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지 8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재훈 변호사는 대사를 대리해 "오늘 이 대사가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전부터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요구해왔지만 아직도 수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물러나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관련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공수처는 이 대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범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 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 및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가치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 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실 고객에 대한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검사 지적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