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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7개 기본단위 중 4개 재정의 20일부터 시행

[제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지난해 의결된 기본단위 킬로그램(kg), 암페어(A), 켈빈(K), 몰(mol)의 재정의가 20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7개 기본단위 중 4개의 정의가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단위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기본단위를 재정의하는 이유는 단위가 측정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충분히 안정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kg은 지난 129년 동안 인공물인 ‘국제킬로그램원기’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런데 긴 세월에 걸쳐 정밀 측정한 결과, 원기의 질량이 약 50㎍(마이크로그램) 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불변의 단위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재정의에는 플랑크 상수, 볼츠만 상수 등 값이 변하지 않는 기본상수가 이용된다.

과학계에서는 미래 과학기술과 산업을 한 단계 올리는 과학적인 중요한 변화지만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릴 정도의 변화는 없어 혼란도 없을 것라고 내다봤다.

박상열 원장은 “불변의 기준으로 재정의된 단위로 인해 측정이 고도화되고 수많은 과학기술이 창출될 것”이라며 “탄탄히 다져진 기반 위의 집이 견고하듯 단위를 새롭게 정의하고 구현하는 기술력을 갖춘 국가만이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RISS는 기본단위 재정의와 세계측정의 날을 맞아 대전 본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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